-수능까지 겹쳐 매출 호조 예상
[뉴스핌=손희정 기자] 편의점업계가 내달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업체간 마케팅 경쟁이 한창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훼미리마트는 빼빼로데이 행사 상품을 112품목으로 전년보다 18품목 확대 운영한다.
1000원짜리 제과사 빼빼로부터 아기보다 큰 1만원짜리 곰인형까지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험생들을 위한 수능시계, 키티수능선물파우치, 찹쌀떡 2종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5000원에서 1만 2000원 사이의 중저가 상품의 품목을 전년보다 10품목 늘린 52품목으로 확대 운영하며, 온라인 소셜커머스 업체와 제휴해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1000원짜리 빼빼로(3종)를 11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편의점 GS25는 새로운 즐거움을 주고자 다양한 DIY상품을 내놓았다.
이번에 특허를 획득한 하트빼빼로는 GS25가 자체 개발한 플라스틱 틀에 빼빼로 20개를 끼워 넣어 큰 하트 모양을 재현한 것으로, 처음 직원들이 손수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한 것을 표준화 함으로써 대량 생산이 용이하도록 했다.
가격은 별도의 포장비용 없이 단품 가격과 동일하며, 로쉐T-8(8000원)의 개수에 따라 각각 2만원(로쉐X), 2만8000원(로쉐1개), 3만6000원(로쉐2개)이다.
GS25는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빼빼로데이 행사상품을 구매 후 영수증 응모를 하면 추첨을 통해 11명에게 인기 아이돌 그룹 씨스타의 애장품을 증정, 씨스타의 싸인CD와 컬투공연티켓(1인2매), 외식상품권(4만원 상당, 1인2매)을 각각 111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또한 세븐일레븐은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빼빼로데이 행사상품을 구매한 고객 1000명을 뽑아 'SEVEN PARTY' 초대권(1인 2매)을 증정한다.
파티는 서울 이태원 '클럽 볼룸'에서 17일 오후 8시부터 진행되며 음료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DJ KOO 등의 연예인 공연과 세븐일레븐 자체 선발 모델 세븐스타 7명의 댄스 공연도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미니스톱은 총 97종의 빼빼로데이 관련 상품을 선보였다.
타 경쟁 편의점과의 차별화를 위해 롯데 빼빼로와 페레로로쉐 등을 활용해 자사가 직접 디자인한 초코빼빼사각+봉봉세트(8000원), 빼빼로3종세트(8500원), 롱골드로쉐T5(1만2000원)등의 차별화 상품 6종도 같이 선보일 예정이다.
강병도 미니스톱 식품팀 MD는 "금년 빼빼로데이의 경우 1자가 6번 겹치는 밀레니엄 빼빼로데이인데다 빼빼로데이 당일이 금요일이어서 날씨만 양호하다면 역대 최고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빼빼로의 주 구매객층이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과 동료들에게 선물하는 직장인들인 만큼 중,저가대 빼빼로를 중점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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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