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놓고 여야가 극심한 대치를 보이는 가운데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1일 "오늘은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을 처리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소속인 남 위원장은 이날 오전 외통위원장실에서 농성중인 야당 의원들을 향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동철 민주당 외통위 간사와 협의해 오늘은 통일부 예산안만 (심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예산까지 방해하지 말아달라"면서 "장관들도 들어와야 하고 외통위 회의도 해야 하니 농성을 풀어달라"고 촉구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농성 중인 야당 의원들은 일단 김동철 간사에게 확인을 거친 후 농성 일시 해제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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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