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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청담, “멀티플렉스의 새 가능성을 제시한다”

기사입력 : 2011년11월09일 11:00

최종수정 : 2011년11월09일 11:57

[뉴스핌=강필성 기자] “극장이 영화를 보여주는 것으로 싸우기에는 점점 힘든 세상이 됐습니다. 집에도 홈시어터, VOD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노희영 CJ그룹 브랜드전략 고문의 말이다. 그는 CGV청담씨네시티를 이노베이션하는 과정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각별한 공을 들였다고 한다. ‘영화를 보는 곳’에서 ‘문화를 즐기는 곳’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때문에 CGV청담에는 컬쳐플렉스(cultureplex)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문화(culture)와 복합공간(complex)를 결합한 신조어로 복합문화공간을 뜻한다.

9일 CJ그룹 등에 따르면 CGV청담은 기존 극장의 개념을 완전히 바꿨다. 영화를 보는 곳이 아니라 외식, 공연, 쇼핑, 파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한 공간에 담아냈다.

CGV청담시네씨테 외관.
트렌드에 민감하고 글로벌 문화에 익숙한, 또 값을 조금 더 치르더라도 색다른 공간에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향유하려는 트렌드 세터들을 겨냥한 작품이다.

노 고문은 “CGV청담은 구매, 영업, 마케팅 등이 CJ 이름으로 한꺼번에 이뤄지므로 비용효율이 크고 공간 전체의 컨셉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다”며 “이런 사업모델은 식자재 유통부터 문화콘텐츠 제작 능력까지 두루 갖춘 CJ만이 할 수 있는 브랜드마케팅”이라고 말했다.

이런 CGV청담의 차별점은 1층 로비에서부터 시작된다. 극장 매표소 대신 ‘라뜰리에 뚜레쥬르’, ‘투썸커피’, ‘비비고’ 등 CJ의 외식 브랜드가 모여있다. 2층에는 최고급 스테이크 전문점 ‘더 스테이크하우스 바이빕스’가 자리하고 있다.

3층에는 멀티 스튜디오 ‘M CUBE’가 위치했다. 이곳에서는 지난 8일 Mnet의 가요순위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 녹화가 진행됐고 9일에는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와 디자이너 크리스 한 등이 참가하는 패션쇼가 열린다. 향후 토크쇼 공개 녹화와 미니콘서트 등 다양한 방송 컨텐츠가 이 곳에서 탄생할 예정이다

4층에는 CJ오쇼핑의 패션 편집매장 ‘퍼스트룩 마켓’은 소비자들의 취향에 발 빠르게 부응하는 아이템 개발의 실험소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 외에 5층에서 13층까지는 각기 다른 컨셉을 가진 부티크 상영관이 들어가 있다.

9층에는 ‘비트박스(VEATBOX)’에서 음향진동좌석을 통해 몸으로 듣는 영화관람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10층의 ‘스윗박스 프리미엄(SWEETBOX PREMIUM)’에서는 커플만의 특별한 영화관람을 할 수 있고 7층 상영관 ‘비츠바이닥터드레(beats by dr.dre)’에는 좌석마다 최고급 헤드폰이 설치되어 있어 개인별로도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13층 ‘4DX’에서는 국내 최초의 3D 입체음향 시스템과 한 차원 업그레이드한 4D특수효과를 통해 실감나는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이 외에 11층 ‘더 프라이빗 씨네마(THE PRIVATE CINEMA)’는 가족모임, 파티 등이 가능하도록 고급스럽게 꾸며진 중층형 라운지에 24개 좌석만 배치했다. 단 24개의 좌석을 위해 최고급 사운드 및 영사시설을 갖춘 것은 물론 파티에 필요한 음식과 최고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CJ는 CGV청담 개관을 통해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CJ만의 컬쳐플렉스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주형 CJ CGV 대표는 “CGV는 현재 중국과 베트남에 진출해 멀티플렉스 운영 노하우를 전파하는 한편 한국식 영화관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면서 “고품격 멀티플렉스라 할 수 있는 CGV청담 역시 하나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는 CGV청담 개관을 기념해 이번 주말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는 10일에는 퍼스트룩 마켓 오픈 기념 패션쇼와 셀러브리티 파티가 열리며, 11일에는 패션을 주제로 한 영화와 다큐멘터리 5편을 무료로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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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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