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CJ E&M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콘텐츠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지만 본격적인 이익 개선에는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투자증권 김시우 연구원은 “방송제작 비용 증가와 게임 매출의 감소가 이익 개선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그나마 강해진 콘텐츠 힘은 위안거리”라고 분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한 이유로는 방송 제작비 급증, 신규 게임 런칭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 일부 영화의 흥행 실패에 따른 투자 손실을 꼽았다.
그러나 강해진 콘텐츠는 향후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분기는 광고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슈퍼스타K3 등 영향력 있는 콘텐츠 증가로 광고수익은 전년동기대비 34.8% 늘어난 1030억원을 거둬들였다.
4개의 주요 채널 평균 광고비도 35.8% 증가했다. 뮤지컬, 콘서트 확대로 공연매출액도 전년동기 대비 105.8% 늘었다.
반면 종합편성채널 진입 이전에 방송 프로그램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작비를 늘리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4분기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넥슨과 공동 서비스 중인 서든어택의 경우 아이템 구입 빈도가 높은 유저가 상당 부분 넥슨으로 이동하면서 관련 매출액이 감소했다. 신규 게임 약 10개가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매출액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인 개선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전사업 라인업 확대로 해외 진출이 활발해질 전망”이라며 “VoD, 모바일, 인터넷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유통과 내년부터 출시된 다수의 신규 게임이 실적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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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