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넥슨, 내달 日 상장..김정주 회장, 주식 부호 3위

기사입력 : 2011년11월16일 09:44

최종수정 : 2011년11월16일 10:12

[뉴스핌=김양섭 기자] 김정주 넥슨 회장이 국내의 기라성같은 재계 총수들을 제치고 주식 부호 3위에 등극할 전망이다. 넥슨재팬의 일본 증시 상장은 한 달도 채 남지않았다. ‘게임’ 하나의 아이템으로 국내 상당수 대그룹 오너들을 제치고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재력가로 떠오르는 셈이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넥슨재팬은 다음달 14일 일본의 도쿄증권거래소(제1부)에 상장한다. 발행 주식 수는 공모 7000만 주를 포함해 4억2538만8900주다. 예상 시가총액은 6000억~7000억 엔(약 8조400억~10조원)이다. 넥슨 관계자는 "노무라,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가 상장 주관을 하고 있으며 국내 증권사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정주 넥슨 회장>

김정주 회장과 그의 부인 유정현 이사는 넥슨그룹의 지주사격인 NXC의 지분 69.65%를 보유하고 있고, NXC는 넥슨재팬의 지분 78.77%를 보유하고 있다.  다시 넥슨재팬은 넥슨코리아, 넥슨아메리카 등을 지배하는 구조다.

 

예상대로 넥슨재팬이 일본 증시에 상장하게 되면 이들 부부의 주식 평가액은 6조원 안팎이 된다. 이같은 규모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 이어 세번째 큰 규모다.

재벌닷컴과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이건희 회장의 보유주식 평가액은 8조5천913억원,  정몽구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7조1천289억원이다. 이어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3조808억원으로 집계된 바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넥슨이 나스닥 상장도 추진중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넥슨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나스닥 상장은 오래전부터 검토해왔던 사안”이라며 “일본 증시 상장을 결정했다고 해서 이 계획을 접은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넥슨 관계자는 “현재는 일본 증시 상장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추가 언급을 자제했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인 김정주 회장은 지난 1994년 송재경 XL게임즈 사장과 함께 세계에서 최초로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인 ‘바람의 나라’를 개발했다. 2년 후부터는 이 게임으로 본격적인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

이후 IMF 외환위기로 국내 거의 모든 산업이 위축되고 있을 때 넥슨은 인터넷과 PC방 붐을 타고 폭발적인 성장을 했다.

우량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2000년대 이후에는 인수ㆍ합병(M&A)을 통해 회사를 키웠다. 그의 M&A 전략은 ‘공격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004년 위젯을 인수해 ‘메이플스토리’를 장수게임으로 만들었고, 2008년엔 ‘던전앤파이터’의 개발사인 네오플을 인수했다.

특히 네오플 인수에 3800억원이라는 거액의 자금을 투입, ‘승자의 저주’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과감한 M&A’로 평가받고 있다.

넥슨은 이후 엔도어즈, 게임하이를 인수하며 또 한번 몸집을 키웠고, 최근에는 JCE에도 지분을 투자했다.

M&A업계 한 관계자는 김 회장에 대해 “의사 결정 과정이 비교적 빠르고, 과감한 베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M&A 시장의 최대 고객중 한명”이라고  평가했다.

과감한 M&A로 회사를 키워왔지만 그의 경영스타일은 ‘은둔형’으로 요약된다. 회사에도 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그를 알아보지 못한 회사 경비원이 그를 막아섰다는 일화가 한 때 업계에 회자되기도 했다.

한편, NXC는 지난해 연결매출 9343억원, 영업이익 4072억원, 당기순이익 3427억원을 달성했다.




▶주식정보넷.단2개월 830% 수익기록. 91%적중 급등속출중 >특급추천주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사진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