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한국GM 쉐보레, 올란도 LPGi ‘고주파 소음’ 논란

기사입력 : 2011년11월17일 11:11

최종수정 : 2011년11월17일 15:30

국토해양부 등 관련 부처 각성해야

[뉴스핌=김기락 기자] 한국GM의 왜건형 차종인 쉐보레 ‘올란도 LPGi’의 초기 품질에 대해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와 네이버 클럽 올란도 등에 따르면, 올란도 LPGi는 시동 시 ‘삐~’하는 고주파 소음이 발생돼 소비자들이 제조사인 한국GM 측에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으나 소음 및 진동, 냄새 등을 보증수리가 불가하다는 이유로 맞서고 있다.

네이버 클럽 올란도 회원인 김정철 씨는 “올란도 LPGi 신차 구입 후 1000~2000km 주행 후 전자음 소음이 엔진 소리 보다 더 크게 발생된다”고 말했다.

같은 동호회의 또 다른 회원은 “이 현상 때문에 고객센터에 접수 후 처리 방안을 기다리고 있다”며 게시판에 글을 남겼다.

김 씨는 그러나, “한국GM 측은 전자음이라는 이유로 수리를 해주지 않았다”며, “같은 증상을 가지고 있는 올란도 LPGi는 수백대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김 씨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0월 3일 올란도 LPGi에서 고주파 소음이 나는 것을 처음 알았다. 차 구입 후 보름만의 일이다. 

-한국GM 쉐보레 올란도 LPGi

그 후 11일 한국GM 정비센터를 방문해 수리를 요구했지만, 정비센터 측은 “차량 성능에 문제가 없는 소음은 수리 대상이 아니다”라며, “본사의 지침이나 교육은 없었다”는 이유로 수리를 거부했다.

한국GM 정비센터는 소음의 원인을 “연료펌프(연료를 공급하는 장치)가 연료탱크 안에 설치돼 발생되는 소음으로 정상”이라는 의견을 김 씨에게 내놨다. 또 김 씨에게 ‘정상적인 작동음이므로 수리 대상이 아님’이라는 확인서<사진>를 15일 발부했다.

김 씨는 최근 정성호 한국GM 고객관리센터 상무의 “본사 기술연구소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니 기다려달라”는 마지막 조치를 받은 상태다.
 
한국GM이 수리를 거부함에 따라, 김 씨는 소비자보호원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 결함정보센터 등에 피해 사례를 접수했다.

확인 결과 자동차 결함정보센터에는 올란도 관련 결함신고가 133건, 이중 김 씨와 동일 사례로 추정되는 17건이 접수돼 있다.

이처럼 올란도 LPGi의 대한 품질 문제가 도마에 오르는 가운데, 일부 올란도 동호회에서는 처음부터 차량 설계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등 올란도 품질에 대한 비난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한국GM이 품질 문제를 이미 알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아 물이 새는 쉐보레 크루즈의 사례를 반복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국GM은 올초부터 크루즈에 물이 샌다는 지적을 받다가, 최근 1만3128대의 크루즈를 무상수리하기로 했다.

다행히도, 한국GM 측은 올란도 LPGi의 고주파 소음을 그동안 조사해왔으며 곧 적절한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GM 관계자는 “올란도 LPGi 소음 건과 관련해 회사 차원에서 개선 조치를 세웠다”며, “구체적인 조치 방법을 곧 발표하겠다”고 답변했다.

자동차의 소음 및 진동, 냄새 등은 현대차와 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가 공통적으로 보증수리 대상이 아니라고 규정해 이에 대한 소비자 불만과 업체 간의 담합 의혹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로 인해 소비자 안전에 영향이 예상될 경우, 서비스 및 캠페인 차원이 아니라 전량 리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자동차 업체가 미온적인 반응을 보일 경우 소비자와 소비자 단체는 해당 차종에 대해 불매 운동을 벌일 움직임까지 포착됐다.

김필수 대림대학 자동차학과 교수는 “소음 및 진동 또는 냄새 등은 안전사고와 직결될 수 있다”며, “수십년 전에 만들어진 자동차 보증수리 규정을 아직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특히 “국토해양부 등 관련 부처가 자동차 업체 편만 들고, 소비자 안전은 뒷전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일이 계속 발생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식정보넷.단2개월 830% 수익기록. 91%적중 급등속출중 >특급추천주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