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IBK·KTB 등 중형사 3곳 적자
[뉴스핌=김양섭 기자] 올해 상반기(4월~9월) 국내 중소형 증권사 7곳이 적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적자 기록한 국내 증권사 7곳> |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1회계연도 상반기 증권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전체 증권회사(62사)중 국내사 7곳, 외국계 3곳, 외국사 지점 2곳 등 총 12개사가 올 상반기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4월~6월) 흑자를 기록했던 동부증권, KTB투자증권 등이 2분기(7월~9월) 실적이 악화되면서 상반기 적자로 돌아섰다. 1분기 33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IBK투자증권은 2분기 적자폭이 확대되면서 상반기 총 12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밖에 소형사중에서는 한화투자증권, 한맥투자증권, 애플투자증권, 코리아RB중개 등이 상반기 적자를 나타냈다.
전체 62개사 증권사들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 24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8억(1.8%) 증가했다.
1분기에 7933억원이던 순이익 규모는 2분기 4478억원으로 줄었다.
금감원은 “유럽재정위기 우려와 미국신용등급 강등 등의 시장 불안 요인에 의해 2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8월 증시 급락으로 자기매매손익이 악화된 증권사들의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전체 증권사들의 자기매매손익은 2조 69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07억원(8.8%) 감소했다.
반면 주식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수탁수수료 수입은 4431억원(17.7%)증가했다. 브로커리지 사업 비중이 높은 키움증권은 2분기 실적이 오히려 개선됐다. 상반기 순이익은 총 556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계중에서는 한국SC, 비엔피파리바, 비오에스 등이 상반기 적자를 기록했고, 외국사지점중에서는 다이와, 바클레이즈가 각각 27억원, 4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대형사는 자기자본 1조원 이상, 중형사는 자기자본 3000억원 이상, 소형사는 자기자본 3000억원 미만인 회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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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