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9년 4월 이후 2만 8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유럽 및 미국의 재정위기 확산 가능성 등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국내도 내년 성장동력의 약화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12월 전망치 원지수는 전달보다 1.6p 하락한 94.8을 기록, 2009년 4월 86.7 이후 2년 8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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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지수는 하반기 들어 지난 10월 한달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전경련은 "유럽 및 미국의 재정위기 확산 가능성과 함께 중국 경제의 위협요인도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대내적으로도 가계부채 문제 지속 등 위협요인과 함께 내년도 성장동력의 추가적 약화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망치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90.0)은 부정적으로 전망된 반면, 서비스업(101.2)은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세부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42.9), 펄프·종이·가구(118.8) 등은 긍정적으로 , 고무·플라스틱·비금속광물(63.0), 석유정제·화학제품(63.3) 등은 부정적으로 예상됐다.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 11월 실적치는 93.0을 기록, 10월의 95.0에 비해 2p 하락했다. 부문별로는 내수(105.2), 고용(103.1), 투자(100.5)는 좋았던 반면, 수출(95.3), 채산성(96.7), 자금사정(98.1), 재고(106.1)는 부진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중 경공업(93.0)은 섬유·의복·가죽·신발(69.6), 음식료품(90.6) 등을 중심으로 부진했다. 중화학공업(91.5)도 석유정제·화학제품(67.3), 전자·통신장비(81.6), 고무·플라스틱·비금속광물(92.6), 1차금속·금속가공업(95.6) 등도 전월대비 낮은 실적을 거뒀다.
서비스업(94.7)의 경우 전기·가스업(114.3)의 실적은 좋았으나, 방송·통신업(80.0), 건설업(82.5), 지식·오락서비스업(88.2), 출판·기록물제작(94.1), 도·소매업(98.5) 등은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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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