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이 앙헬 구리아 OECD사무총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
[뉴스핌=이영기 기자] "얼마 전 G20 칸 정상회의에서 빌게이츠가 국제개발원조의 모범국으로 손꼽은 그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기획재정부의 박재완 장관은 30일 부산에서 개최된 제4회 세계개발원조 총회에서 "수원국에서 원조국으로 OECD DAC(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한 지구상 유일한 국가"라며 이같이 우리나라를 소개했다.
해방 이후 한국은 반세기 동안 국제사회로부터 127억8000만달러의 원조를 제공받아, 오늘날의 산업화와 민주화, 나아가 선진화의 밑거름을 마련했다.
이를 두고 박재완 장관은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희망과 따뜻한 이웃이 있었다"고 회고하면서 "이제는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행복을 나누는 4번타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Korea의 K와 포용을 나타내는 embrace를 합쳐 '가슴 따뜻한 한국형 개발협력'의 이념으로 K-Embrace도 내놨다.
세계경제가 글로벌 위기라는 세찬 비바람에 흔들리고 흠뻑 젖어 한기가 느껴지는 오늘날 지구촌을 따뜻하게 녹이기 위해 공감과 배려, 혁신과 협력이라는 4대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수원국 개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개발협력모델을 구축(공감)하고, 대등한 협력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성장프로젝트를 개발(배려)하는 것과 예측 가능하고 혁신적인 개발재원마련(혁신)하고 원조 정책조화와 소통원활화(협력)을 추구하는 것이 바로 그것.
박 장관은 특히 "협력은 작지만 큰 기쁨을 가져오는 마법의 기술"이라며 "한국도 2015년까지 원조를 지금의 두 배 수준으로 증대함과 동시에 비구속성 원조 확대, 국별 지원전략수립, 수원국과의 다양한 대화채널 구축 등 협력제고를 위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주식정보넷.단2개월 830% 수익기록. 91%적중 급등속출중 >특급추천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