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FC 재인수,, 주유소 마켓팅에 활용
[뉴스핌=김홍군 기자]SK에너지(사장 박봉균)가 다시 프로축구단 제주유나이티드FC의 주인이 됐다.
SK에너지는 1일 장외취득을 통해 제주유나이티드에프씨의 주식 22만9220주 전량을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115억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SK에너지는 올 1월1일자로 과거 SK에너지의 석유부문이 물적 분할돼 설립된 회사로, 물적 분할 과정에서 존속법인인 SK이노베이션의 계열사로 남아 있던 축구단을 인수한 것이다.
제주유나이티드에프씨는 전신인 유공 시절부터 SK에너지가 운영해 온 프로축구단으로, 원주인을 다시 찾을 셈이 됐다.
SK에너지가 프로축구단을 다시 보유하게 된 것은 석유사업의 특성상 프로축구단을 운영하기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
SK에너지는 국내 4450여개 주유소에 기름을 공급하는 정유사로, 소비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치는 데 가장 유리할 뿐 아니라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프로축구단을 SK에너지가 운영하는 것은 지난해 분사할 때부터 검토했던 것”이라며 “스포츠마케팅과 비용부담 등을 고려할 때 SK에너지가 프로축구단을 운영하게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SK에너지는 제주유나이티드 인수를 계기로 공격적인 주유소 마케팅을 펼쳐 국내 1위의 자존심을 지켜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SK는 현재 지주회사인 SK이노베이션 구자영 사장이 맡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 구단주를 SK에너지 박봉균 사장이 맡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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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