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 3월 일본 대지진을 비롯하여 올해 발생한 자연 재해로 인한 글로벌 경제 손실 규모가 3500억 달러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스위스재보험(Swiss Re)이 밝혔다.
15일(현지시간) 스위스재보험은 올해 자연 재해로 인한 보험업계 손실액은 허리케인 카트리나 발생년도인 2005년 이후 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스위스재보험은 올해 태국 홍수사태와 뉴질랜드 지진 등으로 올해 보험업계 손실 규모가 상당할 것임을 앞서 시사한 바 있다.
스위스재보험은 올해 재해보험 보상액이 108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일본이 뉴질랜드와 같은 지진위험이 큰 국가들처럼 보험 가입이 잘 돼 있다면 보험업계 전반 손실액은 훨씬 늘어났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스위스재보험은 태국 홍수 혹은 유럽 내 겨울폭풍으로 인한 보험액까지 청구될 경우 손실액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5년 자연재해로 인한 보험업계 손실액은 123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