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권지언 기자] 블랙베리 제조업체 리서치인모션(RIM)이 부진한 실적전망에 15일(현지시간) 마감 후 거래에서 급락세다.
반면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 시스템즈는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 발표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RIM은 회계연도 4/4분기 수익이 주당 80~90센트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톰슨로이터 전문가들이 예상한 주당 1.18달러를 대폭 밑도는 수준이다.
RIM은 매출 전망은 46억~49억 달러로, 스마트폰 선적량은 1100만~12000만대를 전망했는데,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인 매출 51억 2000만 달러, 선적량 1310만대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한편 RIM의 3/4분기 조정순익은 주당 1.27달러로 집계됐고, 매출은 6% 하락한 51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주당 조정순익은 전문가 예상치인 1.19달러를 웃돌았지만 매출 전망 52억 7000만 달러에는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적 발표에 RIM 주가는 마감 후 거래에서 14.05달러로 7.14% 하락 중이다.
반면 어도비 시스템즈는 회계연도 4/4분기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마감 후 거래에서 27.85달러로 5.25% 상승 중이다.
어도비 시스템즈는 4/4분기 주당 조정순익이 67센트라고 밝혔고, 매출은 11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10억 달러에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조정순익 60센트와 매출 10억 9000만 달러 역시 상회하는 수준.
한편 어도비는 내년 1/4분기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은 54~59센트로, 매출은 10억 2500만~10억 7500만 달러 수준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의 경우 주당 순익 60센트, 매출 10억 9000만 달러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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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