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전기차 전문기업 AD모터스가 제주도 전기차 렌터카 사업에 참여, 유관기업과의 협력한다고 16일 밝혔다. AD모터스의 전기차 렌터카 사업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AD모터스는 국내 6개 업체로 구성된 포스코ICT 컨소시엄에 참여해 저속전기차 ‘체인지(Change)’를 이 사업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르노삼성차 SM3 전기차(고속전기차)와 함께 제주도 전기차 렌터카 사업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컨소시엄은 주관사업자인 포스코ICT를 포함해 AD모터스(저속전기차 개발/공급), 중앙제어(충전기 시설 구축), 대경엔지니어링(현지 시스템 운영), 피엠그로우(운영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구축), 메가베스(BESS 시스템 구축) 등 국내 전기차 및 충전기 업체, 관련 시스템 개발 업체가 참여할 방침이다.
이날 포스코ICT컨소시엄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일본 나가사키-에비츠와 사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예정이다.
나가사키-에비츠는 일본 최초로 2009년부터 전기차 렌터카 사업을 나가사키현 고토지역에서 추진 중이며 현재 전기차 렌터카 100대를 운영하고 있다.
또 컨소시엄사는 정부가 추진하는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의 인프라를 활용한 사업 추진으로 제주도 1만2000대 렌터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이번 사업은 내달 본격 착수해 내년 5월까지 관련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6월부터는 일반인 대상으로 전기차 렌트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AD모터스 관계자는 “국내 본토 전기차 렌터카 사업의 확장과 더불어 체계적인 전략과 마케팅을 수립해 일본, 미국 등 해외시장으로 사업 부문을 넓혀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는 ‘전기차 체인지를 제주도 전기차 렌터카 사업에 공급해 제주 도민과 관광객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관광 모델로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르노삼성차는 지난 9월 제주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에 SM3 전기차 5대를 지원해 시범 운행 중이다. 내년에 5대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며 정부 기관에 250~5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관련 업계는 SM3 전기차 일반 소비자 판매에 대해 정부 보조금이 미정인데다, 충전 인프라 준비 등으로 인해 2013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르노삼성차 SM3 전기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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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