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형 아파트 물량 다수, 입지도 좋아
[뉴스핌=이동훈 기자] 연말을 앞두고 국내 건설사들이 견본주택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어 아파트 분양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서울 도심은 물론 유망 지역의 아파트 단지가 풍성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우선 왕십리뉴타운 2구역의 GS건설(대표이사 허명수) ‘텐즈힐’이 분양에 나선다. 이 아파트는 지상 25층 14개 동 규모로 총 1148가구 중 전용면적 55~157㎡ 51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시공은 GS건설과 함께 삼성물산,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이 공동 참여한다.
'텐즈힐' 견본주택 모습 |
전농·답십리뉴타운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래미안위브’도 분양을 준비 중이다. 삼성물산(대표이사 정연주) 건설부문과 두산건설(대표이사 박정원)이 시공한 이 아파트는 지하3층, 지상9층~22층, 32개동으로 구성됐으며, 총 2652가구 중 82~172㎡ 95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답십리 ‘래미안 위브’는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가 최대 장점이다. 3.3㎡당 평균 1550만~1650만원으로 책정돼 왕십리2구역 일대 3.3㎡ 1700원~1800만원대 시세보다 저렴하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2호선 신답역이 인근에 위치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조합원과 협의를 통해 분양가를 다소 낮췄다”며 “입지 조건도 뛰어나 아파트 구입을 기다리던 실수요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벽산건설이 미주아파트를 재건축한 ‘벽산블루밍 파크엔’도 관심 단지다. 일반 분양물량이 총 476가구 중 75가구로 적지만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이 500m 거리에 있고, 올림픽 공원 조망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오는 22일부터 3일간 청약 접수에 돌입한다.
이 밖에도 송도 자사고 설립소식으로 관심이 높아진 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샵 그린워크’, 서울 송파구 잠실동 194번지에 위치한 현대산업개발의 '잠실 아이파크' 오피스텔 등도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과장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아파트가 다수 포진돼 견본주택에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며 “특히 도심 지역의 중소형 아파트가 많아 젊은부부나 신혼부부 등은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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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