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로 급락 마감했다.
스페인 국채 입찰 성공과 미국 주택착공 실정 급증 등의 대외 여건 호조 속에서 시장참가자들의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면서 강한 하락압력을 받았다.
지난 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때 1185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단 원/달러 환율은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단 진정되면서 사망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특히 수급면에서 포스코건설과 대우조선해양의 수주 물량 유입으로 달러가 쏟아졌다.
이에 따라 역외시장과 시중은행도 롱스탑(손절성매도)으로 돌아서면서 원/달러 환율은 크게 하락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4.50원 하락한 114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60원 떨어진 1155.60원에 출발했다.
개장 후 유로존 우려감 완화와 미국 경기지표 호조로 위험자산선호심리가 강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탔다.
특히 수급면에서 포스코건설과 대우조선해양의 수주 물량까지 유입되면서 1150원대 밑으로 환율이 떨어졌다.
아울러 역외시장과 시중은행도 롱스탑으로 돌아서면서 1147원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미국·유럽발 훈풍에 3% 이상 급등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09%(55.35포인트) 오른 1848.41로 장을 마쳤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대북 관련 리스크에 대해서는 거의 생각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유럽과 미국의 소식에 더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장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포스코건설과 대우조선해양의 수주 물량 유입으로 달러가 쏟아졌다”며 “역외시장과 시중은행도 롱스탑으로 돌아서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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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