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경제 전문가들은 2012년 상반기에 국내 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에는 장기추세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1일 '경제동향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경제 전문가들은 향후 경기전망에 대해 유로지역 국가채무문제 등의 영향으로 내년 상반기중에는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겠지만 하반기 중에는 장기추세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가계부채의 연착률을 유도하고 재정운영 측면에서 복지수요 확대에 적절히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있었다.
또, 국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데 대응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개별 경제주체가 각자의 소임을 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한은이 개정 한은법에 따라 금융안정에 한층 유의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었다.
일부 참석자들은 앞으로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수출과 내수의 균형성장과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긴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서비스업에 대한 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하고 중소기업 지원제도를 창업 및 R&D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 인력부족과 청년 실업 등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를 통한 기능인력 양성과 산학연계 강화와 같이 교육 측면에서의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우찬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김흥수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 박영탁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윤택 서울대학교 교수, 전현철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최병일 한국경제연구원장이 참석했다.
한은 측에서는 김중수 총재를 비롯해 김재천 부총재보, 장병화 부총재보, 이상우 조사국장, 이용회 공보실장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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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