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중소형 바이오주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임상’ 관련 내용에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 50분 현재 큐로컴은 8%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큐로컴은 지난 19일부터 점상한가(장시작부터 종료까지 상한가) 행진을 이어온 데 이어 이날까지 나흘째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지엔코 역시 지난 사흘간 점상한가를 기록하고 이날도 오름세다.
김정일 사망 사건으로 시장이 급락할때도 이 두 종목은 꿋꿋하게 상한가를 유지했다.
이 두 종모은 ‘스마젠’이라는 바이오회사의 지분을 보유한 업체다.
스마젠이 개발한 에이즈백신 SV001이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의 임상승인을 받고 임상 1상에 착수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공격적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제약회사 부광약품도 전날 미국 FDA에서 임상 승인 소식이 전해지자 상한가를 기록했다.
부광약품은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아파티닙 메실레이트(Apatinib Mesylate)’의 미국 등 다국가 임상시험 진행을 위한 제1상 및 전기2상 임상시험을 미국 FDA에서 승인받았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영진약품은 이틀째 상한가 랠리를 펼치고 있다. 아토피치료제 출시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전날 바이오벤처인 바이오피드가 개발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KT&G101'이 내년 영진약품을 통해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KT&G101은 아토피 치료제로는 국내 최초로 임상 3상시험을 마쳤고 현재 식약청에 신약 허가신청을 제출한 상태다.
증권업계 한 전문가는 "바이오주는 PER 등에 따른 기본적인 수익 분석의 잣대로 보기 어렵다"며 "기대감이 미래가치로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지만 자칫 거품이 낄 우려가 있어 추격매수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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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