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25일 현대경제연구원이 2012년에 세계적으로 자원환경, 사회문화 분야에서 예상되는 트렌드로 선정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⑥ 클라크 법칙의 역전
1차 산업의 부상. 1차 산업의 비중이 점차 낮아질 것을 의미하는 <클라크 법칙>이 2000년대 들어 위반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자원 고갈 우려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자원 개발 확대 때문으로 원자재 생산 산업의 중요성이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향후 자원 보유국의 영향력 강화, 자원 전쟁의 격화 등으로 이어져 세계 경제의 안정성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데에 있다.
따라서 해외 자원 개발 노력 증대, 자원 외교의 강화, 대체 에너지의 발굴과 산업화 추진 등을 통해 미래 경제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 및 원자재 자원의 확보가 절실하다.
⑦ 그린(Green)과 그레이(Gray) 전쟁의 격화
환경보호(Green)와 경제발전(Gray)을 둘러싼 세계적 갈등이 심화될 전망이다. 2012년에는 교토의정서 시효 만료를 앞두고 법적 강제성을 갖는 새 기후협약 논의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선진국, 개발도상국간 상호 견제와 경쟁이 격화되는 등 국가간 힘겨루기가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다.
한국도 글로벌 추세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국가 에너지 체제 및 경제 성장 전략의 획기적 전환이 요구된다.
⑧ 소득 양극화와 도전받는 1%
글로벌 금융위기의 근원이 상위 1%의 금융권의 실수에 있으나, 그 고통은 나머지 99% 국민들에게 돌아와 불만으로 표출되고 있다.
또한 소득 불평등이 악화되고 인플레이션과 실업으로 저소득층은 삶의 고통이 가중되는 어려운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빈곤층의 불만 표출이 거세지고, 상위 1%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사회적 변혁이 요구되고 있다.
⑨ 컬처믹스(Culture Mix)의 확대
경제의 글로벌화, 개방화가 더욱 진전되면서 국제 인구 이동이 증대되고, 디지털 기술의 확산으로 지리적, 시간적인 제약없이 이질적 문화와의 접촉이 용이해지면서 문화간 융합을 의미하는 컬처믹스가 가속화되고 있다.
정부는 향후 예기되는 문화적 변동에 대한 사회적 합의 형성과 장기대책 수립을, 기업은 문화 적응력을 의미하는 문화지능(Cultural Intelligence)을 향상시켜 조직 통합 수준을 제고하고 고객 감동을 유인해야 한다.
⑩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의 패러독스
호모헌드레드 시대가 인류 생명 연장의 꿈을 실현시킴으로써 인류의 삶 자체를 바꾸었음에도 불구하고, 노년 빈곤층, 바이오디바이드 심화 등 개인적 어려움과 생산성 하락, 사회복지 재정 등 국가경제적 부담을 증가시키는 부정적 측면을 동시에 발현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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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