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말을 앞두고 미국 경제 지표가 호전됐지만 세계 경제가 끔찍한 위기 국면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구 산업화 선진국이 2012년 침체를 맞을 확률이 99.9%다. 문제는 이번 위기가 공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점이고, 보다 우려스러운 점은 공황으로 치닫는 상황을 맞아도 중앙은행이 꺼내 들 경기부양 카드가 더 이상 없다는 사실이다.
문제는 미국과 유로존에서 그치지 않는다. 인도 경제가 상당히 취약한 상태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우려를 더한다. 중국은 은행시스템 위기가 촉발되기 직전의 상황이다. 문제가 불거지면 아시아 경제가 파국을 맞을 수 있다.
2012년 침체는 의심의 여지가 없고, 그 파장은 2014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로저 나이팅게일(Roger Nightingale) RDN 어소시어츠 이코노미스트. 27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한 그는 이번 경제위기의 끝이 2014년 이후에나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