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 0.14% ↑, 해외주식형 -0.53% ↓
[뉴스핌=노희준 기자] 지난해 마지막주 국내외 주식펀드는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국내주식펀드는 이주째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해외주식펀드 한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내주식펀드는 연말 배당수익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해외주식펀드는 개별 국가의 경기성장 둔화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일반주식펀드는 지난달 30일 오전 공시가격 기준으로 한주간 0.14% 올랐다. 코스피지수 하락에도 배당수익이 선 반영된 것이 작용했다.
같은기간 코스피는 북한 관련 루머와 배당락일 영향 등으로 한주간 1.18% 하락했다. 대형주가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이에 따라 국내주식펀드에선 배당주식펀드(0.78%) 성과가 가장 좋았다. 반면 K200인덱스펀드는 0.06% 하락했다. 중소형주식은 0.39% 상승했다.
배당성향이 높은 펀드가 주간성과 최상위권에, 그룹주와 금융, 건설업종 관련 테마펀드는 하위권에 자리했다.
'신영밸류우선주자(주식)종류A' 펀드가 1.80%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배당성향이 높은 수선주에 60%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반면 SK, 현대차, 삼성 등 그룹주 테마펀드는 대형주 약세에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지난주 채권시장은 연말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진 가운데 장기물 위주로 상승했다. 일반채권펀드는 한주간 0.08% 상승한 가운데 중기채권펀드 수익률이 0.16%로 가장 좋았다.
해외주식펀드는 지난주 -0.53%을 기록해 한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신흥국 중심으로 불거진 개별 국가의 경기성장세 둔화 우려가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신흥국주식펀드가 대체로 부진한 가운데 연말을 앞두고 각국 증시 휴장 영향으로 지역별 성과는 갈렸다.
남미신흥국주식펀드가 -0.94%를 기록했고 유럽신흥국주식(-0.83%), 글로벌신흥국주식(-0.66%), 아시아신흥국주식(-0.49%) 등이 부진한 편이었다.
인도주식펀드(-1.16%)가 가장 수익률이 나빴던 반면 일본주식펀드는 0.20%로 가장 양호했다.
인도주식펀드는 인도경제성장률 전망치가 6.7%로 크게 하향 조정된 것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반면 일본주식펀드의 경우 미국 경기개선 기대감에 주요 수출주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주식펀드는 내년 경제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탓에 -0.43%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럽주식펀드가 주간 상위권에 대거 올랐고, 기초소재섹터 펀드들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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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