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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투자, 대안을 찾아서①] 원투펀치 '삼성전자·현대차'가 답

기사입력 : 2012년01월05일 10:30

최종수정 : 2012년01월05일 13:32

- 정유 기계 건설업도 '긍정적 시각' 우세

임진년 흑룡의 해에 대한 기대가 크다. 재테크 역시 마찬가지다. 대박까지는 아니더라도 얇아진 지갑을 두툼하게 만들어줄 대안을 찾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유로존 리스크, 북한체체 불안정, 경기 둔화 등 불확실한 변수가 많아 그리 녹록지 않다. 눈높이를 낮추고 보수적으로 접근해야한다는 조언이 많다.

이에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 뉴스핌은 주식, 채권, 상품, 외환, 부동산 등 투자상품 전반을 아우르는 '2012 투자, 대안을 찾아서' 라는 기획을 준비했다. <편집자주>


[뉴스핌=이연춘기자] 지난해 대표 주자가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이었다면 새해에는 어떤 강자가 떠오를까.

자동차업종이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주도주군(群)을 형성할 것이고, 여기에 IT업종이 합류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최근 뉴스핌이 20개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2012년 유망업종(3가지 복수 응답)을 묻는 설문에서 IT(반도체 포함) 업종을 꼽은 증권사가 75%(17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동차가 60%(12개)가 뒤를 이었다. 정유, 건설, 기계 업종은 각각 20%(4개)를 차지했다.

◆ 주도주 'IT'-삼성전자, '자동차'-현대차

대다수의 증권사들은 올해 떠오를 스타 업종으로 'IT'와 '자동차'를 꼽았다. IT는 최근 바닥을 찍고 턴어라운드(상승 전환)하고 자동차는 일본의 지진으로 인한 반사이익을 기대 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IT는 삼성전자와 삼성SDI, 하이닉스 등 주력 기업들이 지난해 디스플레이 시장 침체와 컴퓨터 등 IT기기 판매 감소로 신음했던 종목이다.

다행히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모바일 IT기기 판매가 늘어나면서 체면치레를 했다. 디스플레이 시장이 바닥을 치면서 올해 시황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자동차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쌍끌이인 현대차와 기아차의 수출 호조와 연이은 신차효과가 기대된다. 여기에 쌍용차의 빠른 생산 정상화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는 D램가격 하락이 마무리됐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스마트폰 실적증가가 기대된다"며 "또한 삼성SDI도 에버랜드 지분가치 증가와 스마트폰 관련 카메라모듈 사업 실적 개선과 중국 춘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IT는 모바일 시장의 약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스마트 하드웨어로 대변되는 'IT신수요'가 강할 것"이라며 "특히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 35%안팎의 신장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동차의 경우 현대차와 기아차가 올해 합산 생산량 718만대로 전년대비 9.3% 성장 예상돼 시장 점유율도 0.5%p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은 "중국발 모멘텀에 기대어 소비재와 자본재가 균형있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현재까지 파악되는 올해 섹터별 이익증가율은 IT와 자동차를 비롯한 소비재 섹터가 다소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해 하반기 자본재 섹터가 크게 부진했기 때문에 이들 섹터에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교보증권은 자동차를 불황에 강하며 이익 신뢰도가 높은 업종 중 하나로 꼽으며 주식시장이 상승 국면으로 재진입할 때 수혜를 입을 수 있는 대표 업종으로 분석했다.

◆ 정유·기계·건설업 긍정적 시각 '우세'

IT와 자동차보다는 덜하지만 정유, 기계, 건설업도 긍정적이다.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SK증권은 IT, 자동차와 함께 정유업종을 유망업종으로 제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정유업(S-OIL, 호남석유 등)은 이익 증가폭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부담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나, 이익의 변동성이 축소된다는 것은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되고 있다는 긍정적 의미로 판단했다.

건설업(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에 대해서도 해외발주시장의 성장과 주택시장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의견도 많았다. 한화증권은 글로벌 투자 사이클의 상승과 함께 건설, 기계, 소재업종의 강세국면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삼성증권 역시 "중동 재건 및 인프라 투자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건설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키움증권은 철강업(POSCO)을 유망업종으로 제시했다. 신흥공업국의 고정투자 확대와 소비지출 활성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미국 주택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투자증권은 "철강업종은 지난해 수익성 악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나 올해에는 원재료 가격 부담이 완화되며 반등할 것"이라며 "철광석은 광산의 공급 증가, 석탄은 홍수 피해 복구로 가격이 하락했고 향후에도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올해 국내증시는 '상저하고(上底下高)' 형세를 보일 것이란 게 시장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증권사들은 단기대응 전략이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대다수의 증권사들은 주식투자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이들은 "GDP성장률(3.8%)이 유로존 위기로 훼손되지 않는다면 주식비중 확대를 활용한 수익률 극대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주식 60%, 채권 15%, 커머더티 5%, 현금 20% 정도의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증시 급락 뒤 이어지는 급등 장세에서는 단기 대응으로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전략도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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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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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삼·대·청′ 토지거래허가 해제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선경아파트 그리고 잠실주공5단지를 비롯한 14개 재건축 추진 아파트를 제외하고 잠실·삼성·대치·청담동 4개 동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12일 오후부터 해제된다.  시는 이들 14개 재건축 단지에 대해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 등 투기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해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속통합기획 재건축‧재개발을 추진하는 123곳 가운데 조합설립을 마친 6곳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한다. 시는 신통기획 재건축‧재개발단지 가운데 조합설립인가를 마친 곳은 즉각 지정을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조정(안)' 을 승인했다. 조정안은 13일 공고 후 즉시 효력을 발휘한다. 현재 서울 시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대치동·삼성동·청담동(강남구)과 잠실동(송파구) 등 국제교류복합지구 일대(14.4㎢) ▲압구정동(강남구)·여의도동(영등포구)·목동(양천구)·성수동(성동구) 등 주요 재건축‧재개발 단지(4.58㎢) ▲신속통합기획 및 공공재개발 후보지(7.75㎢) 등 총 65.25㎢ 규모다. 이밖에 ▲모아타운(도로) 11.11㎢ ▲강남·서초 자연녹지지역 26.69㎢ ▲용산정비창(국토교통부 지정) 0.72㎢ 등이 포함된다. [자료=서울시] ◆ 국제교류복합지구 내 재건축 아파트 14곳 제외한 모든 아파트, 신속통합기획 6곳 즉시 해제 먼저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 4개동에 위치한 아파트 305곳 중 291곳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즉시' 해제한다. 다만 안전진단이 통과된 재건축 아파트 14곳(1.36㎢)은 재건축 추진 기대에 따른 매수 대기 유입 등 투기 과열 가능성이 있어 지정을 현행과 같이 유지하기로 했다. 신속통합기획 재건축‧재개발 사업지 123곳 중 정비구역 지정 후 조합설립 인가까지 끝낸 6곳에 대해서도 '즉시' 지정을 해제한다. 이번 해제를 시작으로 조합설립 인가 여부에 따라 2027년까지 총 59곳에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순차적으로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신통기획 단지 가운데 조합설립 인가를 받는 단지는 이번 6곳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모두 10곳, 2026년 39곳, 2027년 10곳이 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시는 조합설립인가 이후를 토허제 해제 검토시점을 잡고 있다. 사업시행자(조합)가 설립됨에 따라 사업 시행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안정적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란 게 시의 설명이다. 다만 사업이 구체화 된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지역 재건축 아파트 14곳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등 주요 재건축·재개발구역 ▲공공재개발 34곳 및 투기과열지구(강남 3구, 용산구) 내 신속통합기획(재건축, 재개발) 14곳 등은 조합설립과 관계없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현행과 같이 유지한다. 그리고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 등 투기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해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관리처분 인가 이후에는 조합원 분양신청이 종료되어 권리관계가 최종 확정되는 시기로 투기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볼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토지거래허가제'는 개발(예정)지 및 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에 투기적 거래를 막기 위한 제도로 일정 규모 이상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땐 관할 구청장으로부터 사전허가를 받아야 한다. 주택은 2년간 실거주 목적인 매매만 허용하며 임대나 전세를 끼고 집을 매수하는 이른바 '갭투자'는 힘들다. ◆ 서울시, 신통기획 재건축‧재개발 조합설립인가 후 토허제 해제 검토…강남 재건축은 관리처분 이후 [자료=서울시] 이번 토지거래허가제 폐지에 대해 시는 그동안 토지거래허가구역이 광범위하게 지정되거나 이미 개발이 완료된 아파트에 대해서도 매년 재지정을 거듭하다 보니 거주이전 자유나 재산권을 침해한다는 민원이 많았다며 규제완화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시가 작년 8월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제도의 효과 검증을 위해 실시한 연구 용역 결과 또한 단기적으로는 부동산 거래량이 줄고 가격이 안정화하는 효과가 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효과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14일 오세훈 시장이 직접 기획한 '규제풀어 민생살리기 대토론회'에서 "재산권 행사를 침해하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규제를 철폐해 달라"는 시민 의견에 서울시가 신속한 검토를 해제 추진 방향을 답변한 바 있다. 시는 이러한 사회적 요구와 연구 결과 등을 반영해 본격적인 관리방안 마련에 착수, 허가구역 해제 대상, 범위, 시기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펼친 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통해 지역단위로 '광범위'하게 지정했던 허가구역을 '핀셋(선별)' 지정으로 전환해 시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부동산시장에 활력을 가지고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제 기준과 시기 또한 조합원 권리관계가 확정되거나 조합이 구성돼 안정적인 정비사업에 진입한 '조합설립인가'로 확립한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정비구역이 지정되고 조합설립 인가까지 마치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가능해져, 그동안 미진했던 많은 재건축, 재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향후 부동산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서울시의 이야기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과거 부동산시장 안정화와 투기수요 차단을 위해 운영해 온 토지거래허가제도를 부동산 가격 하향 안정화, 거래량 감소 등 경제 상황을 고려해 재건축 이슈가 없는 일부지역에 대해서는 해제하고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중 사업추진 상황에 따라 해제시기를 규정해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내용의 규제완화를 단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부동산시장 안정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투기 등 부동산시장 투기행위 발생 시엔 재지정을 즉시 추진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5-02-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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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세계 최초 시각 인식 AI 공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중국명 쯔제탸오둥, 字節跳動)는 언어 지시가 아닌 시각을 이해해 동영상을 제작하는 '비디오월드'라는 이름의 AI 솔루션을 공개했다. 바이트댄스 산하 더우바오(豆包) AI 대형 모델 팀은 베이징교통대학, 중국과학기술대학과 공동으로 제작한 비디오월드를 발표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11일 전했다. 오픈AI가 공개한 AI 동영상 생성 모델인 소라(Sora)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관련된 동영상을 제작한다. 이에 반해 비디오월드는 텍스트나 음성이 아닌 시각 정보만으로 동영상을 제작한다. 시각 정보로 동영상을 제작하는 AI 솔루션인 비디오월드가 처음이라고 매체는 평가했다. 종이 접기 혹은 넥타이 매기 등의 복잡하거나 세밀한 동작은 언어로 명확히 표현하기 어렵다. 비디오월드는 AI가 인간 혹은 사물의 동작을 시각으로 인식해서 동영상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바이트댄스는 "비디오월드는 학술 연구 프로젝트로 현재 새로운 기술 방법을 탐색하는 과정에 있을 뿐이고, 제품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바이트댄스는 "비디오월드는 바둑 및 로봇 제어 환경 시뮬레이션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지만, 실제 세계 환경에서는 아직 미비점이 많다"고 소개했다. 비디오월드는 바둑 게임에서 프로 5단 수준의 실력을 달성했으며,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 작업을 수행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바이트댄스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 비디오월드를 현실 세계의 범용 지식 학습기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우바오는 바이트댄스가 2023년 8월 발표한 AI 챗봇이다. 현재 중국 내에서 딥시크에 이어 사용자 수 2위에 올라 있는 AI 대형 모델이다. 더우바오팀은 바이트댄스 내부에 2023년 만들어졌다. 더우바오팀은 최첨단 AI 대형 모델 기술 개발을 전담하고 있다. 연구 방향은 딥러닝, 강화 학습, 대규모 언어 모델(LLM), AI 음성 인식, AI 시각 인식, AI 인프라, AI 보안 등이다. 바이트댄스가 공개한 비디오월드 시연 화면 [사진=제일재경신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2-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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