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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1주일래 최고종가 기록 "中 부양 기대감"

기사입력 : 2012년01월11일 06:31

최종수정 : 2012년01월11일 06:31

*깅력한 알코아 수요전망에 광산주 탄력
*中 12월 수출입 성장률 둔화...경기부양책 기대
*필립스 일렉트로닉스, 매출둔화 경고로 폭락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유력기업들의 긍정적인 시장 전망과 중국의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에 1주래 최고종가로 마감했다.

미국 알루미늄생산업체 알코아가 4분기 어닝시즌의 긍정적 개막을 알리며 글로벌 상품 수요 증가 신호를 내보냄에 따라 광산주들이 탄력을 받았다.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1.84% 오른 1027.23을 찍으며 1월 3일 이래 최고종가로 장을 접었다.

영국 FTSE100지수는 1.5% 상승한 5696.70, 독일 DAX지수는 2.42% 오른 6162.98, 프랑스 CAC40지수는 2.66% 전진한 3210.79를 기록했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2.34% 급등했고 포르투갈 PSI20지수는 0.25% 밀렸으며 이태리 MIB지수는 3.08% 뛰었다.

알코아는 분기 손실을 기록했으나 매출이 예상을 상회한데다 알루미늄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 전망을 앞세우며 시장에 상승동력을 불어넣었다.  

루랜드 리서치의 전략가 헤이노 루랜드는 "알코아의 수요 성장전망은 예상범위의 상단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대형 자동차사인 제네럴 모터스(GM)과 포드도 긍정적인 시장 전망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를 부추기는데 힘을 보탰다. 

세계 최대 금속 소비국인 중국의 구리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광산주가 상승압박을 받았다. 스톡스유럽600 원자재지수는 알코아 호재와 구리가격 상승을 반영하며 3.37% 급등했다.

또한 중국의 12월 수출입이 2년만에 가장 더딘 속도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베이징이 조만간 경기부양을 위해 통화완화정책을 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풀면서 투자심리에 힘이 실렸다.  

BNP 파리바 포티스 글로벌 마케츠의 리서치 헤드인 필리페 지젤스는 "중국의 수입이 둔화되고 있으며 이는 중국정부가 경제부양조치에 착수, 전세계에 추가 유동성을 제공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다투어 증시에 현금을 투입하고 있어 시장의 상방 움직임이 다소 연장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기존의 문제들이 실제로 개선되고 있다는 확인이 필요하며 시장이 바닥을 쳤다고 말하기는 이르다"는 견해를 밝혔다.

글로벌 경제성장에 민감한 순환종목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스톡스유럽600 자동차종목지수는 3.7% 급등했다.

올해 프랑스의 트리플 A 신용등급을 강등하지 않을 것이라는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발표로 은행주가 약진했다.

자본 확충을 위해 할인된 신주 인수권을 발행한다는 발표에 지난 4거래일간 연속 두자릿수 급락세를 보였던 이탈리아 최대 은행인 우니크레티트는 6.04% 올랐고 프랑스의 BNP 파리바는 6.06%, 보험사인 Axa는 7.55% 급등했으며 스톡스유럽600 유로존은행지수는 4.48% 북상했다.

이에 앞서 신용평가기관 피치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일부 유로존 국가들의 신용등급을 1~2 단계 강등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 'AAA'인 프랑스의 신용등급은 올해 하향조정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피치의 EMEA 주권국가 신용등급 평가 헤드인 에드 파커가 이날 런던에서 개최된 피치 세미나 도중 로이터 기자와 만나 "프랑스의 현재 경제 및 재정상황 추세를 근거로...우리는 금년에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강등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나온 기업관련 뉴스들은 혼재된 흐름을 보였다.

필립스 일렉트로닉스는 유럽시장 약세에 따른 매출성장 둔화를 경고한 후 4.73% 떨어졌고 독일 소프트웨어 AG는 2011년 매출이 전망을 하회할 것이라는 발표로 20.14% 폭락했다. 그러나 스톡스유럽600 테크놀로지업종지수는 0.31% 전진했다.

세계 최대 시계제작사인 스와치 그룹은 아시아 지역의 강력한 수요로 2011년 기록적인 매출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2.91%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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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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