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속모델 발탁· 전기 자전거 보급·스마트 자전거 개발등 노력
[뉴스핌=손희정 기자] 국내 최대 자전거 메이커·유통업체인 삼천리자전거(대표 김석환)가 향후 날씨가 풀리면서 계절적 성수기가 다가옴에 따라 신제품 출시, 전속 모델을 통한 마켓팅 활성화, 스마트 폰과 연결된 이른바 '스마트 자전거'개발 매진등 경영전선의 고삐를 한껏 당기고 있어 주목된다.
회사측은 특히 정부가 비동력 ·무탄소 교통수단 활성화 계획의 일환으로 오는 2016년까지 현 1만3037Km의 전국 자전거 도로를 2만4400Km로 대폭 확충하고 공공 자전거를 2만6000대규모도 늘리기로 하는등 우호적인 정책환경이 형성되자 차제에 경영의 양질적 측면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13일 삼천리자전거는 오는 16일 전국 대리점을 대상으로 올 봄 신제품 발표회를 갖는다. 지난해 인기를 끈 하이브리드 자전거 '메트로'를 한층 업그레이드했고 크로몰리 미니벨로 '알리사 1.0', 카본 MTB '타칸' 등 기능이 강화된 신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제작한 하이브리드 자전거 '메트로'는 올해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최고 14단 기어 및 독특한 디자인의 프레임을 가미해 더욱 다양한 소비자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제품 마켓팅을 위해 회사측은 국내 자전거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전속모델제'를 도입, 최근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배우 유아인과 이세영<사진>씨를 모델로 발탁해 청소년층에게 다가서는 전략을 세웠다.
삼천리자전거측은 "자유분방하고 적극적인 이미지의 배우 유아인과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 이세영이 자사가 추구하는 밝고 역동적인 이미지와 잘 맞아 떨어진다고 판단해 전속모델로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배우 유아인씨는 지난해 영화 '완득이'의 주역으로 열연해 청소년층에서는 개념 배우로 인기가 높다.
또 삼천리자전거는 지난해 5월 KT와 공동협약 양해각서(MOU)를 맺은 '스마트 자전거' 개발에도 나선다. 이를위해 삼천리자전거측은 아이디어 공모전을 갖는등 소비자들이 스마트 자전거에 탑재했으면 하는 기능등을 연구했다.
스마트 자전거는 자전거와 스마트 폰의 첨단기능을 융합해 이용자의 운동량과 자전거 정비 현황, 속도등 건강 주행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끔 한다는 것.
이와함께 지난해 하반기부터 출시한 3종류의 전기자전거도 근래 고유가 상황이 재연되면서 소비자들 눈길을 끌 것으로 보고 수요확충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편 정부가 공공자전거 사업을 확충하는 것과 관련, 컨소시엄을 구성해 가동중인 '에코 바이크'사업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바이크사는 민간차원에서 공공임대 자전거사업을 확대하기위해 삼천리자전거(지분 23.7%)를 비롯해 한화S&C, 이노디자인, 한국산업은행이 공동으로 출자해 만든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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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