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첨단입체지도와 GPS위치추적이 가능한 한국형 구글어스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이 이달 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18일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5월부터 '한국형 구글어스 프로젝트'로 추진중인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이 1월말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픈플랫폼 운영을 위해 설립 중인 플랫폼 운영기구(비영리법인)도 CEO영입 등 조직기반 마련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3월경에 정식 발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이란 국가가 보유한 방대하고 다양한 공간정보를 누구나 쉽고 비용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웹 기반의 국가공간정보 활용체계다. 지난 12월 베타서비스를 통해 시범서비스 모델을 완성해 오픈을 준비 중으로 'Vworld(브이월드)'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오픈플랫폼의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국민수요 및 기술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시장친화적인 서비스를 위해 민관공동으로 플랫폼 운영기구인 비영리법인을 설립하는 중으로 2월까지는 기반을 마련하고 3월중 정식 개소할 계획이다.
새롭게 개발된 오픈플랫폼(Vworld)은 고품질 3D기반으로 국가․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보유한 다양한 공간정보와 행정정보를 웹을 통해 제공한다. 국민 누구나 Vworld에 접속하면 오픈플랫폼의 정보를 열람할 수 있으며, 정보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사람은 제공된 Open-API를 통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1월 중 시범오픈하는 Vworld는 서울일부(강남․서초․여의도 등), 여수, 춘천 등에 대해 고품질 3D, 항공사진, 연속지적도 등 기본공간정보와, 용도지역지구․토지피복․생태자연 등 8가지 주제도 및 건물정보․공시지가 등 3가지 행정정보가 동시에 제공된다.
공간정보 오픈플랫폼내 지도 |
또한 시야제어, 레이어 조회, 객체검색 등 9개 기능의 Open-API를 제공해 시범운영되는 오픈플랫폼의 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민관합동으로 설립 중인 플랫폼 운영기구(비영리법인)는 지난해 9월 DAUM·NHN·KT·대한지적공사의 참여가 확정, 이후 12월 법인설립허가를 받았으며, 올 1월부터 CEO영입 등 발족준비를 추진하고 있다.
오픈플랫폼 운영기구는 플랫폼의 운영을 민간에 위탁하는 취지로 설립 중이며, CEO 영입은 공개모집과 헤드헌팅을 병행해 이사회 의결에 따라 최종 선임된다. 2012년 채용규모는 20명 수준이며 10명 정도를 우선 채용하고 필요에 따라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향후 오픈플랫폼이 공간정보를 활용한 서비스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동산 서비스의 경우 3D모델을 활용한 경관분석, 채광분석은 물론 주변 동네·학교․교통 등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주제도와 행정정보를 활용한 복합적인 입지분석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설계분야 또한, 3D모델·DEM 등을 활용해 빠르고 정확한 설계가 가능해지고 가상의 국토이미지를 활용한 분진․소음․풍동 영향분석 프로그램이 개발되는 등 관련 서비스의 발전가능성은 무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토부는 오픈플랫폼을 통해 1인 창조기업, 벤처기업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비즈니스가 생길 것이며 오는 2020년까지 6만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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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