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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기업 자본 조달과 안정적인 투자 수단으로 부각

기사입력 : 2012년01월19일 16:07

최종수정 : 2012년01월19일 16:07

[뉴스핌=이동훈 기자] 지난해 한해 동안 부동산 간접투자 수단인 리츠가 설립이 증가하고 투자형태도 다양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 리츠는 70개에 달해 전년(52개) 대비 35%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58개의 리츠가 영업인가를 신청했으나, 인가심사 강화 등의 영향으로 32개만 인가를 받았고, 14개의 리츠가 인가취소되거나 자진해산하면서 활발한 시장 진입과 퇴출이 이루어졌다.
 
70개 리츠 중에서는 기업구조조정(CR)리츠가 위탁관리리츠 21개, 자기관리리츠 15개 등 모두 34개로 절반 가까이 차지해 리츠가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 등 구조조정 수단으로 많이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츠의 자산규모도 8조원을 넘어섰다. 국토부에 따르면 K-리얼티 CR리츠(자산 4960억원) 등 자산이 큰 리츠가 늘어나면서 2011년말 기준 리츠 자산규모가 8조 3553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2010년 자산규모 7조 6312억원에 비해 9% 증가한 수치로 앞으로 이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2014년말에는 리츠 자산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리츠의 투자대상이나 형태도 다양화되고 있다. CR리츠와 위탁관리리츠가 투자한 자산의 유형별 현황을 보면, 오피스에 대한 투자가 2011년말 기준 전체의 67%로 리츠의 대표적인 투자대상으로 나타났고, 상가는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절대적인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오피스와 상가 이외에도 최근에는 호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복합 쇼핑몰 등으로 투자대상이 확대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호텔에 투자하는 리츠도 4개 인가를 받았다.
 
도시형생활주택에 투자하기 위해 인가받은 리츠도 5개에 달하는데, 이들 리츠의 개발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889세대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리츠 자산을 위탁받아 투자ㆍ운용하는 자산관리회사(AMC)는 2010년 15개에서 2011년말 20개로 증가했다.

20개 AMC가 위탁받은 자산은 8조 2045억원에 달하며, 코람코 자산신탁이 11개 리츠로부터 2조 7211억원의 자산을 위탁받아 전체의 33%를, 케이리츠앤파트너스가 1조 2854억원으로 전체의 16%를 차지하고 있다.
 
국토부는 리츠 시장 활성화로 기업에게는 구조조정 촉진과 부동산 투자여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을 주고 투자자에게는 안정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국토부는 리츠 투자대상과 형태가 다양화되면서 투자에 따른 위험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리츠시장의 건전성을 높이고 투자자를 보호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리츠를 인가할 때 전문기관의 자문을 받는 등의 방법으로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적정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리츠에 대한 건전한 관리방안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울러, 투자자들도 해당 리츠와 사업계획등에 대해 철저히 검토하고 신중히 결정한 후에 투자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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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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