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사자 절반 40~50대, 외국인 비중 40%
[뉴스핌=곽도흔 기자] 우리나라의 뿌리산업은 2009년 기준으로 37.3조원의 총생산액과 89.6억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각각 1.8%, 3.7% 하락한 수치다.
국내 자동차·조선·IT 산업의 성공을 이끈 주조, 금형, 열처리, 소성가공 등 뿌리산업군의 현실이다.
25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뿌리산업의 성장률은 점차 둔화되는 추세로 특히 2009년에는 –5.5%로 전제 제조업(-0.1%)보다 성장률 하락폭이 확대됐다.
생산성의 경우 금형 등 일부 대외경쟁력을 보유한 업종도 있으나 뿌리산업의 전반적인 생산성은 선진국에 비해 열위를 보이고 있다.
소성가공의 경우 높은 불량률(8~14%)로 1인당 생산성이 일본 1/5, 미국의 1/2 수준이며, 주조의 경우 1인당 생산성이 일본의 1/3 수준에 불과하다.
또 수요 대기업의 2~4차 협력사가 뿌리기업의 90%를 차지하며 대기업 종속형 공급망의 최하단에 위치해 있다.
뿌리산업의 고용구조는 단순노무직 인력(41%) 증가에 비해 기술·기능직 인력은 32%에 불과해 기술 혁신인재가 부족하다.
뿌리산업 종사자는 약 25만명으로 추산되며 평균임금(세전) 수준은 180~280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종사자의 연령대는 생산현장에 초급 기능인력의 신규취업이 감소함에 따라 고령화가 심화돼 40~50대가 전체 인력의 55% 차지한다.
특히 내국인의 취업이 급감한 반면 외국인 고용비중이 2006년 18%에서 2009년 40%로 급증했다.
뿌리기업은 제조업이 발달한 수도권(57%)과 동남권(23%)에 주로 분포하며 산업단지 입주 비율은 6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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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