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코스피지수가 혼조세를 보이다 오름세로 마감하며 1960선에 안착했다.
그리스 국채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미국의 주택지표 예상외 부진소식 등이 엇갈리며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65포인트(0.39%) 오른 1964.83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2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지만 증시를 이끌만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하는 등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된 탓에 사흘째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은 465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19억원, 153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0.20포인트(0.08%) 오른 260.20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일 기준 닷새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1033계약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50계약, 200계약을 순매수했다.
장중 프로그램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다. 차익거래는 1168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2159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3327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4만415계약 늘어난 20만8941계약으로 집계됐다. 미결제약정의 경우 1676계약 증가한 9만9903계약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4분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소식이 전해지며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고, 신한지주와 KB금융이 1~2% 오르는 등 은행주도 상승했다.
그밖에 포스코와 LG화학,SK이노베이션이 오름세를 나타냈고,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현대중공업,한국전력, 하이닉스반도체가 하락했다. 기아자동차는 사상 최대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2.7% 내려 사흘만에 하락했다.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삼성증권 등 1~5% 오르며 증권주는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대기업의 베이커리 사업 철수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호텔신라가 사흘만에 하락 반전한 반면 삼립식품과 서울식품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제빵 관련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KT&G가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1.9% 올랐고, 휴니드는 이스라엘에 방상 부품을 공급했다는 소식으로 1.5% 상승했다. 조광페인트는 정치인과의 관계부인 조회공시에도 불구하고 7.6%
올랐다.
이날 상승 마감한 종목은 상한가 8개 포함 496개, 하락 마감한 종목은 하한가 없이 331개로 나타났다. 보합 종목은 79개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