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별 에너지비용 정보제공 '효율바다' 운영
[뉴스핌=곽도흔 기자] 지난해 9월 대규모 정전사태로 장관까지 물러난 지식경제부가 전기모으기 아이디어 공모전 등 에너지절약 문화운동을 상시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31일 브리핑을 통해 절전문화 생활화를 위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으고 함께 참여하는 절전운동을 확산하기 위한 전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또 제품별 에너지 효율등급 에너지비용 정보를 제공하는 효율바다 사이트(www.효율바다.kr)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전기모으기 아이디어 공모전은 절전 이야기 나누기, 절전 UCC가 쏜다, 절전 명품을 찾아서(이상 일반인 대상), 절전으로 경영하라(기업 대상) 등 4개 분야로 2월1일부터 3월말까지 추진된다.
‘절전 이야기 나누기’는 주부·중장년층의 절전 노하우 및 경험을 라디오를 통해 공유하고 초·중학생들의 절전 경험 수기·표어·포스터 공모를 통해 절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게 된다.
‘절전, UCC가 쏜다’는 고등학생부터 20~30대 젊은층을 주요 대상으로 절전을 주제로 한 영상 창작을 통해 일반인들의 절전 필요성 인식을 확산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이다.
‘절전 명품을 찾아라’를 통해서는 기발한 절전 아이디어 및 새로운 디자인이 활용된 절전 상품을 발굴한다.
절전 명품으로 선정된 아이디어 상품은 수준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상품화를 지원하고 TV 프로그램 홍보 등을 통해 판로 개척·보급을 지원할 예정이다.
‘절전으로 경영하라’를 통해서는 피크시 절전 준수, 혁신적 절전 경영 등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우수 기업을 선발하고 선발된 우수기업의 사례를 확산해 기업들의 절전 경영을 유도할 예정이다.
홍석우 장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생활 속의 지혜를 발굴하고 국민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절전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소비자들이 1만5000개에 달하는 자동차와 가전제품의 모델별 에너지 비용과 효율 등급을 비교할 수 있는 ‘효율바다 사이트(www.효율바다.kr)’를 개설한다.
가전제품은 모델별로 월간 전기요금을 계산해 볼 수 있고 자동차의 경우 오피넷(www.opinet.co.kr)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연간 유류비 확인이 가능하다.
홍 장관은 “효율바다 사이트가 본격적으로 서비스에 들어가면 유사 제품간 에너지 비용과 효율 비교가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정보 비대칭이 해소돼 효율이 높고 에너지 비용이 낮은 제품들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