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올들어 1월 한달동안 전 세계 시장에서 총 61만7506대를 판매한 가운데 경기 위축에 따른 내수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1일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차,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 9만6448대, 해외 52만105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수치다. 경기 침체로 인해 내수는 20.0% 주저 않았지만 수출은 2.7% 늘었다.
현대차는 총 32만175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5% 줄어든 4만5186대 판매에 그쳤다.
차종별로 쏘나타가 7619대(구형 및 하이브리드 모델 포함)를 판매해 내수 1위에 올랐다. 또 아반떼 7255대, 그랜저 6984대 순을 이었다. 해외 시장에서는 총 27만6571대를 판매해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늘어났다.
기아차는 총 21만103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8% 떨어진 수치다.
내수는 전년 대비 15.5% 감소한 3만4210대를 판매했다. 전월 대비로도 24.1%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12월 선보인 레이가 4496대 팔려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해외 시장은 신형 프라이드가 2만7402대, 스포티지R 2만6963대, 포르테는 2만6058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 침체와 설 연휴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 영향으로 내수가 감소했으나 해외공장 판매는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국GM은 총 6만2042대(CKD 제외)를 판매하며 내수와 수출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2% 떨어진 수치다.
내수는 804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1만6대 대비 19.6% 감소했다. 수출도 5만4001대에 머물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수치다.
르노삼성차는 내수가 떨어졌으나 수출은 전월 대비 회복세를 보였다.
르노삼성차는 총 1만444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4% 감소한 수치다. 내수는 6207대로 전년 대비 47.4% 떨어졌다. 전월 대비로도 29.7% 줄었다.
SM3는 전년 동기 대비 66.8% 급락한 1580대 판매에 그쳤다. SM3를 비롯한 전 차종이 감소했다. 수출은 8233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6% 감소했다. 다만 전월과 비교 시 18.9% 증가해 회복세를 나타냈다
쌍용차는 총 823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실적이다. 내수는 코란도 스포츠가 1478대가 판매돼 전체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수출은 러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세와 함께 코란도C, 렉스턴 등의 판매가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현대차 쏘나타가 지난달 7619대가 판매, 내수 1위에 올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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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