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1월 제조업지수 7개월래 최고치
- 美 12월 건설지출 1년 반래 최고치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1월 제조업 경기가 신규주문 증가에 힘입어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른 지표들 역시 개선세를 보이면서 미국 경기가 반등의 신호와 함께 새해를 출발하고 있다는 기대를 안겼다.
1일(현지시간)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월 제조업 활동지수가 54.1로 지난 12월 수정치인 53.1보다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해 최고치로 개선 흐름을 증명한 셈이다.
다만 시장의 예상치였던 54.5에는 미치지 못했다.
ISM 제조업 신규주문지수는 전월 54.8에서 1월 57.6으로 크게 개선된 반면 고용지수는 54.8에서 54.3으로 하락했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러셸 프라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자동차는 제조업에서도 많은 수요로 인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12월 건설지출은 예상외 호조를 보이면서 1년 반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건설지출은 전월보다 1.5%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0.6% 증가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상승폭인 0.4%에 비해서도 매우 개선된 수준으로 5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연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