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레온 파네타 미 국방장관은 올 봄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 가능성을 상당히 높게 점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파네타 장관은 워싱턴포스트(WP)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공격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며 "우리는 이에 대해 우려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 같은 공격 가능성이 사견에 불과하다고 강조하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WP 칼럼니스트는 “이란이 핵폭탄 제조를 시작할 수 있는 소위 ‘면제 구역’으로 접어들기 전인 오는 4, 5, 6월 중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 가능성에 파네타 장관이 상당히 무게를 두는 듯 하다”고 보도했다.
칼럼니스트는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금융 제재가 점차 효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은 오히려 그 같은 저지 노력을 방해할 것이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파네타 장관이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이스라엘 공격이 가시화 됐을 때 미국이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 백악관이 구체적으로 결정한 사항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스라엘 TV는 이스라엘 대외 정보부 모사드의 타미르 파르도 국장이 지난주 워싱턴을 방문하면서 이란에 대한 일방적 공격 가능성을 높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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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