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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차 스포츠성능 강화, “밋밋한 것은 싫다”

기사입력 : 2012년02월06일 09:36

최종수정 : 2012년02월07일 16:48

수입 디젤차의 타깃은 현대차 i40


폭스바겐 시로코R-Line 등 ‘스포츠 디젤’ 세 차종 출시 대기


[뉴스핌=김기락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디젤차가 속속 출시되는 가운데 스포츠 성능을 강조한 수입 디젤차가 급부상하고 있다.

수입차 업계는 연비가 우수한 디젤차에 운동 및 조종 성능을 더한 ‘스포츠 디젤’을 통해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출시 예정인 수입 디젤차는 BMW 3 시리즈, 인피니티 FX30, 폭스바겐 시로코R-Line 등 세 차종에 이른다.

이들 차종의 공통적인 특징은 스포츠성이다. 특히 BMW 3 시리즈 중 디젤 차종인 320d는 스포츠 세단에 높은 경제성을 더해 그동안 큰 인기를 모은 대표적인 스포츠 세단이다. 지난해만 국내 1642대가 판매됐다.

인피니티 FX30 디젤은 닛산 및 인피니티 브랜드는 물론 국내에서 일본차 최초로 선보이는 디젤 차종이다. 독일차 등 유럽 브랜드 보다 디젤 시장 진출은 늦었지만 한국 디젤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출시를 결정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폭스바겐 시로코R-Line은 디젤 엔진을 장착한 2도어 스포츠 쿠페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시로코R-Line 판매 가격을 4220만원로 책정, 디젤 수입차 시장 선점을 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시계 방향으로 현대차 i40, BMW 3 시리즈, 폭스바겐 시로코R-LINE, 인피니티FX30 디젤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시로코R-LINE 판매 가격을 4220만원으로 책정해 국산차와의 가격 격차를 더 줄였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현대차 i40 살룬이 스포츠 성능을 강조해 지난달부터 판매되고 있다. i40 살룬은 유럽 전략 차종으로 동력 및 주행 성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다소 높은 판매 가격으로 인해 판매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수입 디젤차가 많아질수록 디젤차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안 그래도 판매가 신통치 못한 i40 살룬이 이들 차종과 경쟁 구도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를 동시에 하고 있다.

4000만~5000만원대 수입 디젤차가 i40 살룬을 직접적인 타깃으로 삼을지 모른다는 판단에서다.

현대차 관계자는 “i40 살룬이 중형급 차종 중 유일하게 디젤 엔진을 적용한 국산차라는 점이 최대 경쟁력”이라며 “수입 디젤차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연비 등 경제성 만으로는 디젤차의 경쟁력을 높이기 어렵다”며 “디젤차종도 디자인 및 성능 등 다양화 되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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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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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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