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국내증시가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개장 초반에는 그리스 부채 문제와 중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예상치 상회로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우려했던 외국인 프로그램차익거래 매도 물량이 나오지 않으면서 오전 10시47분을 기점으로 지수는 상승추세를 나타냈다.
9일 오후 3시 기준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0.89포인트, 0.54% 오른 2014.62로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프로그램비차익 매도 물량을 대거 쏟아내면서 하락세를 이끌었다. 국가지자체도 주요 매도 주체였다. 하지만 이날 오후 2시 30분까지 순매도 포지션을 유지하던 외국인은 장 막판에 국가 지차체와 함께 약 1200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0.36%의 동시호가 갭상승을 이끌었다. 국가지자체는 동시호가 이전 117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560억원 순매도로 매도폭을 대폭 줄였다.
외국인과 개인은 3시 마감으로 각각 1009억원, 436억원 어치를 사들였으며 기관과 국가지자체는 각각 929억원, 56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또 외국인은 선물 매도세를 유지하면서 선물 베이시스 하락을 부추겼지만 이날 프로그램차익거래 매물 기준선으로 거론된 0.5pt를 유지했다. 이날 프로그램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는 같은 시각 각각 989억원, 264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기계·의료정밀·건설업·은행이 2~3%대의 강세를 보인 반면 전기가스업·보험이 1%대의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중에는 S-Oil(4,71% 상승)·LG화학(3.33%)·SK이노베이션(2.65%)·하이닉스(2.08%)의 약진 속에서 한국전력(2.43% 하락)·삼성전자(0.73%)·현대차(0.68%)·기아차(0.90%)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전일 대비 0.64%(3.32p) 오른 524.27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0억원, 65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일반법인이 각각 320억원 82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6.90% 급락한 종이목재를 비롯해 운송·의료정밀기기·인터넷의 부진속에서 대부분종목의 강세가 이어졌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