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건설사들이 시멘트 가격 인상을 주도한 업체에 구매 중단으로 대응에 나섰지만 시멘트 업체들은 가격 인하를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사 자재구매 실무자들의 모임인 대한건설사자재직협의회(건자회)는 10일 시멘트 업계가 지난 12월 가격인상이 레미콘 업계의 조업중단의 원인이라며 대형 시멘트업체를 대상으로 구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구매 중단 대상업체는 시멘트 업계 1, 2위 업체 동양시멘트와 쌍용양회가 될 예정이다.
시멘트 업계는 지난 12월 시멘트 가격을 톤당 6만 7500원에서 7만 5000원으로 인상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건자회의 구매 중단과 관련해 쌍용양회 관계자는 “건자회의 불매운동과 관련해서 아직 정확한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이번 가격인상도 적자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 불가피하게 올린 것으로 가격 하향 조정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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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