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애경그룹 계열의 바이오 회사 네오팜이 지난해 4월 호주에 출원했던 항암제 후보 신약물질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네오팜은 서울아산병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경구용 분자 표적항암제 후보 신약물질 'NPS-1034'(단백질 키나제 억제제인 헤테로사이클릭 화합물)에 대한 호주 특허를 취득함에 따라 전임상 진입을 위한 예비독성시험에 착수한다.
이번에 호주 특허를 취득한 경구용 분자 표적항암제 후보 신약물질 NPS-1034는 폐암, 위암 환자의 암세포 증진에 영향을 주는 특정단백질의 작용을 억제하는 물질이다.
경구용 분자 표적 항암제는 먹는 항암제로 기존 주사제 항암제보다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한 것은 물론 일반세포가 아닌 암세포에만 선별적으로 작용해 건강한 세포까지 파괴하는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네오팜은 지난해 10월 NPS-1034의 전임상 독성시험을 위해 유기합성 전문기업 메디진과 위탁 합성계약을 맺고, NPS-1034 성분 합성 및 정제단계를 완료해 약 1개월 동안의 예비독성시험을 거쳐 올 상반기 중 전임상 실험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네오팜 관계자는 "이번 호주 특허 취득은 네오팜의 신약물질 개발 가능성을 해외에서 인정받은 첫 사례"라며 "국제특허를 출원중인 미국 EU 중국 일본 등 세계 주요 9개국에서도 현재 NPS-1034의 특허심사가 진행 중인 만큼 특허권 확보를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