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일선 퇴진전 현대정보기술 지분 0.08% 매입
신영자 이사장 |
신 이사장이 최근 그룹 경영일선에서 표면상 물러나기 직전에 해당 주식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나 더욱 그렇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13일 현대정보기술 주식 4만주(주당 2470원)를 사들여 지분 0.08%를 확보했다.
신 이사장은 현대정보기술의 주식을 취득하면서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권 참여'라고 밝혔다.
현재 롯데그룹 계열사 롯데정보통신(지분 52.30%)이 현대정보기술의 최대주주로 자리하고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롯데가 현대정보기술을 인수하면서부터 그룹내 두 SI업체간 합병추진 가능성을 거론해왔다. 증권가에서는 신 이사장의 현대정보기술 지분 취득을 롯데-현대정보기술 합병 가능성과 연결해 해석하는 분위기다.
두 회사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및 합병이후 주식시장에서의 가치 상승 기대감이 거론되면서 16일 현대정보기술은 오전 11시50분께 전일대비 주가 9%이상 급등, 매매중이다.
특히 경영권 참여를 목적으로 지분을 취득한 시점이, 신 이사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는 롯데그룹 임원 인사를 앞둔 때라 시장에서는 두 회사의 합병 가능성을 높게 보는 상황이다.
롯데쇼핑 사장직으로 경영 지휘봉을 잡았던 신 사장은 지난 3일 롯데그룹 임원 인사를 통해 롯데장학·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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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