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재벌가DNA-정용진③] '팔방미인' ..클래식-바이크-와인&

기사입력 : 2012년02월16일 14:33

최종수정 : 2012년02월16일 14:52

관심분야는 '끝'을 파는 성격, 다양한 취미생활

 재계 주요 그룹의 후계자들이 뛰고 있다. 창업 오너 세대가 세상을 떠나며 그들의 2세, 3세, 4세로 이어지는 새로운 오너십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 오너 패밀리 간 사업을 승계받고, 이를 분리하고 경쟁하면서 한국식 오너 경영문화가 개화중이다. 창업세대의 DNA를 물려받고 경영전면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는 후계자들. <뉴스핌>은 연중기획으로 이들 후계자들의 '경영수업' 측면에서 성장과정과 경영 스타일, 비전과 포부 등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뉴스핌=양창균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에 대한 수식어중 하나에는 '팔방미인'이 따라붙는다.  그만큼 다방면에서 끼와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는 정 부회장이 한번 관심을 갖고 시작하면 끝장(?)을 내는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 지난 2010년 8월 25일 광주신세계 개점 15주년 기념식에서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과 유지민양(11)이 진지한 모습으로 피아노 연주를 하고 있다. 협주 이후 정 부회장은 유 양 어머니에게 "지민이가 앞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차후 클래식 하는 분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며 후원 의사도 밝혔다.
정 부회장은 클래식 음악을 비롯해 예술분야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좋아하는 곡의 경우,  피아노 연주가 수준급 실력을 갖췄다는 게 지인들의 전언이다. 지난해 정 부회장과 재혼한 한지희씨나 이혼한 고현정씨 역시 '예술'이 징검다리가 됐다는 게 정설로 회자된다.

고 씨의 경우 정 부회장이 미국 브로드웨이의 뮤지컬 관람 때 인연이 됐다. 당시 고씨가 뮤지컬 관람석을 찾지 못하고 있을 때 정 부회장이 도움을 준 게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알려졌다.

지금의 부인 한씨와의 만남도 클래식 음악모임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클래식 마니아 수준의 정 부회장과 플루티스트인 한씨의 공동 관심사가 클래식 음악이다 보니 데이트 역시 클래식 공연 관람이 잦았다.

외부공개 없이 진행된 친인척 및 가까운 지인만 초청해 갖은 두 사람의 결혼식에서도 클래식 음악은 빠지지 않았다는 게 당시 참석자들 전언이다. 결혼식은 금난새씨의 축하무대와 함께 클래식 음악이 내내 흘렀다고 한다.

클래식 마니아답게 정 부회장의 소장품에는 최고급 헤드폰이 있다. 오디오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오르페우스(Orpheus)를 갖고 있는 것. 오르페우스는 전세계 300대에 불과하고 국내에서는 정 부회장 외에 1명만이 보유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모터사이클 수집과 함께 스피드를 즐기기도 한다. 할리데이비슨이나 듀카티등 인지도 높은 바이크를 다수 소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때 정 부회장은 모터사이클 동호회에도 참여 한 적이 있다.

정 부회장은 또 와인에 관한 한 전문가급 수준을 갖추고 있다.

호텔업계의 한 유명 소믈리에는 “정 부회장은 프랑스 와인 외에도 아르헨티나, 남아공 와인 등 아직 국내에 많이 익숙하지 않은 와인에 대한 지식도 상당한 수준”이라며 “소믈리에들에게는 가장 까다로운 질문을 많이 하는 재계 인사 중 한명"이라고 말했다.

▲ 정 부회장의 애완견 ‘마리’가 이마트 사료 제품의 모델로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자기관리도 철저하다. 현재 정 부회장은 키 180㎝대에 몸무게 90㎏를 유지하고 있다. 비결은 꾸준한 몸만들기와 다이어트.

카메라 수집에도 취미를 갖고 있다.

카메라를 수집해 장단점을 소개하기도 하고 짧은 시간에 피아노를 배워 휴식시간에 연주하기도 하는 등 취미생활에 한번 관심을 쏟으면 끝을 볼 정도로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한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정 부회장은 애완견 마니아로도 잘 알려져있다. 정 부회장의 애완견 '마리'는 이마트 사료 제품의 모델로 등장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용진 부회장 약력>

1968년 서울 출생
1987년 경복고 졸업
1994년 미국 브라운대 경제학과 졸업
1994년 삼성물산 경영지원실 입사
1995년 신세계백화점 입사
1997년 신세계백화점 도쿄사무소 이사
1997년 신세계그룹 기획조정실 그룹총괄담당 상무
1998년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체인사업본부 본부장 상무
1998년 신세계그룹 경영지원실 상무
2001년 신세계그룹 경영지원실 부사장
2006년 신세계그룹 부회장
2010년 신세계그룹 총괄대표이사 부회장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