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멕시코 텔맥스텔레콤의 카를로스 슬림 회장이 블룸버그 통신이 선정한 세계 최고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5일 블룸버그통신은 카를로스 슬림 회장이 보유한 자산은 지난 2일 기준 685억 달러(원화 77조원 상당)로 세계 부호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슬림 회장의 뒤를 이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와 워런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를로스 슬림 회장은 현재 멕시코 이동통신 사업자인 아메리카 모바일과 텔맥스텔레콤 등을 보유하고 있는데, 올들어 그의 자산가치는 11% 증가했다.
슬림에 밀려 2위로 주저앉은 빌 게이츠의 자산은 624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워런 버핏은 438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이츠의 자산 가치도 올해 11% 증가했으나 거의 자산 모두가 버크셔해서웨이에 묶인 버핏의 자산은 2.4% 늘어나는데 그쳤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는 지구 상의 20위 상위부자의 순위를 나타내는 것으로, 매 영업일마다 금융시장과 거시경제 여건에 따른 이들 부자의 보유자산 가치 변화를 뉴욕시장 오후 5시 30분 기준으로 계산한다.
2일 기준 세계 20대 상위 부자들의 총 자산은 6768억 달러. 이들 중 9명은 미국인이다.
한편, 페이스북의 창업주인 마크 주커버그는 약 21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2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
아시아의 최고 부자는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무케시 암바니로 보유자산 가치가 268억 달러에 달했다. 지역 2위 갑부는 홍콩의 '슈퍼맨'으로 불리는 리카싱 청콩 회장으로 258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했다. 그 뒤를 아르셀로미탈의 락시미 미탈 회장이 이었다.
(5일 월/달러 고시환율=1118.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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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