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아 기자]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인도 중앙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인하했다.
지난 10일 인도준비은행(RBI)은 지급준비율을 4.75%로 0.7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월 지급 준비율을 6%에서 5.5%로 0.5%포인트 낮춘 것을 포함하여 올 들어 두 번째다.
전문가들은 인도 중앙은행의 이번 조치에 대하여 예상 밖이라는 반응이다.
RBI는 2010년 3월 이후 7개월 연속으로 기존 금리를 올려 물가 상승률을 지난 1월 6.55%까지 낮추며 물가를 잡기 위하여 노력했지만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브릭스(BRICs)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통하지 않고 인도 중앙은행이 지준율을 인하한 것은 유럽 부채 위기로 인도 경제가 계속 급격히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노무라 증권은 이번 지준율 인하를 통해 약 4800억 루피(원화 10조 8000억원 상당) 가량의 유동성이 시중 은행들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의 지난 4분기 경제 성장률은 6.1%로 7분기 연속 둔화되었으며, 지난 2009년 4/4분기 이후 최저치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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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아 기자 (kmakma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