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국제 금 시세가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하락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원자재 및 상품의 주요 구매자인 중국이 경기 침체를 겪게 되면 이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글로벌 주식시장 약세와 상품 가격 하락, 미국 달러의 강세 역시 금 시세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금 4월 선물가는 전날보다 20.30달러, 1.2% 하락한 온스당 1647.00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오스트레일리아 광물업체인 BHP빌리턴의 이안 애쉬비 대표가 중국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이후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 심리 역시 급격히 냉각되는 모습이다.
BHP빌리턴의 애쉬비 대표는 중국의 철광석 수요가 완화되고 있으며, 향후 수요 성장률은 한자리 수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며 아시아 증시에서 광산주의 주가가 하락했으며, 유럽의 상품가격 역시 약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미국 경제가 회복 기조에 들어섰다는 시장의 기대감으로 인해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전망이 약화됐고, 이로 인한 미국 달러의 강세 역시 금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한편, 은 5월 선물가는 전날보다 2.41% 떨어진 온스당 32.16달러에 거래됐다.
전기동 5월 선물 역시 1.80% 떨어지며 파운드당 3.83달러를 기록했다. 백금 4월 선물은 전일 대비 1.72% 하락하며 온스당 1655.80달러에 거래됐으며, 팔라듐 6월물은 1.82% 밀린 온스당 694.7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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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