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이마트가 9900원 짜리 골프채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정기 골프대전을 통해 기존 단품 판매행사와 달리 드라이버, 아이언, 웨지, 풀세트, 캐디백, 골프공, 골프장갑 등 골프관련 전체상품 중 58종을 엄선해 값싼 가격에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소비자를 위해서는 연습장에서 자신의 7번 아이언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윌슨 7번 아이언을 9900원에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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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 7번아이언. |
7번 아이언의 시중 가격은 보통 5만원 전후로, 브랜드 정품 7번 아이언의 인터넷 최저가가 3만원 대 초반으로 형성되어 있음을 감안하면 이번에 기획한 상품은 60~80% 가량 저렴한 셈이다.
특히, 7번 아이언은 골프 입문 단계에 있는 소비자들이 골프 연습장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상품으로 골프 클럽 구매의 진입 장벽을 낮춰 골프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테일러메이드 R11 드라이버를 34만 9000원에 판매하고, 캘러웨이 RazrHawk 드라이버를 29만 9000원에 시중가 대비 30~50% 저렴한 가격에 판매 한다.
기존과 다르게 일회성이나 기간제 행사가 아니고 대부분 이마트의 단독상품으로 연중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테일러메이드 R11은 컬러 골프공에 이어 컬러 골프채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낸 상품으로, 2011년 KPGA투어 전 경기 사용률 1위 및 PGA투어 48승을 차지할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품이다.
캘러웨이 Razr Hawk의 드라이버는 블랙 드라이버의 대표주자로 스포츠카 람보르기니의 기술력을 접목하여 테일러메이드 R11 화이트 드라이버와 블랙으로 대비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값싼 가격에 유명 골프 브랜드 드라이버 및 용품을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6개월 전부터 준비한 사전기획과 국내 물량을 단기간 전량 매입해 협력회사의 부담을 줄여 원가를 절감시켰을 뿐만 아니라 자체 마진 감소를 통해 판매가를 낮추었기 때문이다.
이마트 스포츠팀 서보현 팀장은 “이번 골프기획전은 기존 단품판매의 성격에서 벗어나 골프관련 전체 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할 수 있다”라며 “골프용품은 비싸다라는 인식을 깨기 위해 골프관련 전상품의 가격거품을 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22일부터 4월 4일까지 이주간은 삼성카드로 골프클럽 및 용품을 50/100/150/200만원 구매 시 신세계 상품권을 2/5/7/10만원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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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