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유럽 증시가 하락하고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부진과 그리스 채무 조정 우려감에 혼조세로 마감한 것이 아시아 전반의 투자심리를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날 2개월 반 최저치 마감했던 중국 증시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30일 일본 증시는 사흘째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부진에 혼조세로 장을 마감한데 따라 일본 증시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광공업생산 지표의 예상치 못한 하락도 지수의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 18분 현재 1만 93.19엔으로 전날보다 0.21% 내리고 있다. 그러나 이날 하락세와는 별개로 닛케이지수는 올해 1/4분기에 최근 24년래 최고의 분기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지수는 0.16% 내리며 856.12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하향곡선을 그리던 코스피지수는 낙폭을 줄이며 보합권에서 반등을 타진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현재 2016.96포인트로 전날보다 0.15% 반등하고 있다.
홍콩 증시는 부동산업계의 두 거물이 체포된 영향으로 부동산 관련주들이 하락세로 돌아서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모습이다.
항셍지수는 같은 시각 2만 482.40포인트로 전날보다 0.62% 내리고 있다.
대만 증시도 약보합세다. 자본이득세 부과에 대한 논의가 여전히 투자심리를 무겁게 하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권지수는 7869포인트로 전날보다 0.05% 내리고 있다.
대만 정부는 자본이득세가 '울트라 리치' 들에게만 부과될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지만 일반 투자자들은 전염 효과를 걱정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이에 따라 대만 투자자들이 1분기 기업들의 실적발표와 2분기 전망을 기다리며 관망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한편,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 시간 현재 2260.67포인트로 전날보다 0.4% 가량 오르고 있다. 전날 지수가 1.4%나 하락하면서 1월 16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뒤의 일이다.
로이터통신의 전문가 조사 결과 중국과 홍콩 증시는 지난해 부진을 털고 올해 약 25% 가량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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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