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현대차는 지난 3월 전세계 시장에서 국내 5만6022대, 해외 32만6637 등 작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한 38만2659대(CKD 제외)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전년 대비 9.5% 줄었지만, 해외판매가 24.4% 늘어나며 전체 판매증가를 견인했다.
지난달 국내에서 승용차 판매는 전년 대비 9.6% 감소한 3만5075대에 그쳤다. 차종별로는 아반떼 1만210대, 쏘나타 8469대, 그랜저 8019, 엑센트 2843대 등의 순이다. SUV는 투싼ix 3120대, 싼타페 1497대 등 5536대로, 전년 대비 14.2%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들어 지속되는 내수부진의 영향으로 거의 대부분의 차종이 판매가 감소했다”며 “이달 출시예정인 신형 싼타페를 비롯한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 견인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해외시장 판매는 국내생산 12만337대, 해외생산 20만6300대 등 총 32만6637대로, 작년 대비 24.4% 증가했다.
국내생산 수출은 전년 대비 42.3% 증가한 것으로, 내수시장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수출에 주력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해외생산도 미국, 중국, 인도, 체코, 러시아 등에서 주력 차종이 호조를 보이며 전년 대비 24.4%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수요 정체와 글로벌 자동차 업체간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올해는 경영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확고한 품질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보다 내실 있는 경영활동을 통해 올해 판매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분기 현대차는 국내외시장에서 작년 동기대비 16.4% 증가한 총 106만666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판매는 15만4855대로 7.1% 감소한 반면, 해외판매는 91만1805대로, 작년보다 2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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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