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10일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가 급락했지만 대만, 일본, 한국 등이 저가매수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연휴로 월요일 거래를 쉬어간 홍콩 증시는 다소 큰 폭의 하락세로 미국 고용보고서 악재를 늦게 반영하고 있다. 중국 증시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대만 증시는 1% 이상 급등세다. 정부의 자본이득세 부과 방침에 최근들어 하락세를 기록한데서 기술적 반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자본이득세를 고소득층에만 부과할 것으로 보이는 것이 대부분의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가권지수는 오전 11시 8분 현재 7679.44포인트로 전날보다 1.03% 오르고 있다.
일본증시는 5일 간의 하락세를 접고 반등 출발한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6%나 되는 하락세에 뒤이은 저가 매수세가 출현한데가 엔화가 소폭 약세를 보인 것이 수출 관련주들을 끌어올리며 지수 오름을 이끌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 하락세 영향이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는 심리도 지수를 반등케 하고 있다.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오전 11시 9분 현재 9622.27엔으로 전날보다 0.79%,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는 820.55포인트로 0.84% 오르고 있다.
전날 1990선으로 밀려났던 코스피지수는 하루만에 2000선을 회복하며 반등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의 사자세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증시가 고용지표 충격에 1% 이상 하락했지만 국내 증시는 전날 선반영한 탓에 영향이 제한적인 모습이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2007.47포인트로 전날보다 0.52% 오르고 있다.
홍콩 증시는 에너지주와 자산관련주들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 악화와 중국 인플레이션 우려 요인에 대한 사후 반영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항셍지수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2만 418.39포인트로 전날보다 0.86% 전진 중이다.
중국 증시는 보합권이다. 투자자들이 무역수지와 1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주요 거시지표 발표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11분 현재 2282.53포인트로 전날보다 0.14%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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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