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또 다시 박근혜주가 급등했다. 박근혜 테마주로 거론된 종목들이 무더기 상한가에 진입한 반면, 문재인 관련주들은 급락했다. 박근혜 대항마 찾기에 나선 투자자들은 안철수 관련주에도 베팅했다.
◆박근혜株 무더기 상한가
새누리당의 압승 소식에 박근혜 테마주로 인식된 종목들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박근혜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는 EG, 보령메디앙스, 아가방컴퍼니 등이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보령메디앙스와 아가방컴퍼니 등은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저출산 대책 관련 발언을 한 이후 ‘박근혜 테마주’로 거론돼왔던 종목이다.
EG는 박 위원장의 친동생인 박지만씨가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회사다.
◆ 문재인株 급락..대항마 '안철수'株 급등
반면 문재인 관련주로 분류된 종목들은 급락세를 나타냈다.
우리들생명과학과 우리들제약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채 장을 마쳤다.
두 종목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이상호 씨가 2대주주인 것으로 알려지며 문재인 테마주로 묶인 사례다.
문재인 당선자가 속한 법무법인이 법률자문을 맡았다고 알려진 바른손도 급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이날 주가는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새누리당의 압승은 '안철수 대항마설'에 힘을 보탰다. 박 위원장의 대항마로는 안철수 원장 밖에 없다는 여론이 힘을 얻으면서 안철수 관련주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날 안철수연구소를 비롯해 우성사료, 잘만테크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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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