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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 1조원대 교보생명 지분 매각대금 어디에 쓸까

기사입력 : 2012년04월13일 11:23

최종수정 : 2012년04월13일 11:30

내달 본입찰 예정…미얀마 가스전 상업생산에 전격 투입

[뉴스핌=최영수·고종민 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이 교보생명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1조원이 넘는 매각대금을 어떻게 활용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대우인터내셔널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 지분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LOI) 접수가 당초 예정대로 이날 오후 5시 마감된다.

대우인터 관계자는 "교보생명 지분매각 관련 LOI 접수를 금일 오후 5시 예정대로 마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우인터는 지난 3일 보유 중인 교보생명 보통주 492만주(24%)에 대한 매각 공고를 냈으며, 내달 중 본입찰 통해 지분매각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번 지분 매각은 국내외 사모펀드(PEF)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어피니티·칼라일·테마섹·국내 연기금 등 투자자들이 입찰에 참여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는 18일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교보생명 지분(203만주, 9.93%)도 LOI 접수를 앞두고 있어 이날 흥행 여부가 향후 매각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우인터는 입찰참여자들이 실사 등을 거친 후 본입찰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곳을 인수자로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증권가에서는 교보생명이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함께 생보업계 2위권의 입지를 다지고 있어 매각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교보생명의 2010년 회계연도(3월 결산) 당기순이익은 6389억원으로 전년(5252억원)보다 무려 1137억원(21.6%)나 증가했다.

대우인터의 교보생명 지분가치는 주당(장외거래가격 기준) 25~30만원 수준으로 매각대금이 최소 1조 2000억원에서 최대 1조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우인터가 지분 매각대금 대부분을 내년 5월 상업생산이 시작되는 미얀마 가스전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얀마 가스전은 현재 A-1, A-3 해상 광구 개발이 70%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달 생산기반시설인 자켓구조물을 해상에 성공적으로 설치한 바 있다. 내년 5월 상업생산이 본격화될 경우 연간 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대우인터측은 기대하고 있다.

대우인터 관계자는 "내년 5월 상업생산이 본격 개시될 경우 연간 3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면서 "향후 4~5년이면 1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비를 전액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대우인터가 교보생명 지분을 원할하게 매각하고 미얀마 가스전 투자금을 적기에 마련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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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고종민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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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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