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은행주에 대해 대규모 매도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12일 헤지펀드 업계의 거인 키니코스 어소시에이츠의 짐 채노스 대표는 CNBC방송과 대담에서 중국이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에도 불구하고 중국에 대해 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면서, 과도한 부동산 투자에다 중국 정부의 야심 찬 경제 성장 계획을 뒷받침할 만한 내수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 특히 중국 금융시스템에서 이런 추세를 잘 파악할 수 있다며 "지난 2년간 중국 은행주는 약 30%가량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같이 중국에서도 실패할 경우 경제 전체에 위협이 되는 대형 국유은행을 해체하자는 논의가 제기되고 있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채노스는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은행들은 대부분 관영이며 이들은 국가정책을 관철하는 도구이면서 또한 국가 정책에 의해 움직인다는 점에서, 과연 공산당이 지역에 대한 통제력을 정부가 포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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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