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가맹점 수수료 체계 개편, 업계 주도권잡나

기사입력 : 2012년04월16일 17:08

최종수정 : 2012년04월16일 17:08

[뉴스핌=김연순 기자]  올해 카드업계 핵심 이슈 중 하나인 카드가맹점 수수료 체계 조정은 총선 이후 법제화의 큰 틀 속에서 업계를 중심으로 논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번 19대 총선에서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상당수가 공천에서 탈락하거나 선거에서 패하면서 22명 중 4명만이 국회 재진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 총선 결과와 가맹점 수수료 체계 개편과는 직접적 연결고리가 없기 때문에 현 구도에서 별다른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18대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여신전문금융업법(이하 여전법) 개정안이 통과됐고 국무회의까지 의결되면서 올해 12월 법 시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입법취지를 존중하면서 시장 원리가 훼손되지 않는 방향으로 대응방법을 강구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줄곧 견지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를 중심으로 한 카드업계도 과거 헌법소원 등 법적대응 방침에서 물러나 합리적인 틀 안에서의 대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4월 말부터는 카드 가맹점 수수료 체계 개편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체계 개편 논의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여신금융협회에서는 가맹점 수수료 체계 개편과 관련해 금융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 삼일회계법인 등 3곳에 연구용역을 맡겨둔 상태다. 오는 26일 이와 관련한 공청회에서는 원가분석,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시장영향 등에 따른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를 출발점으로 해 카드사, 가맹점 모두 본격적으로 논의를 해보자는 것이다.

여신금융협회 이두형 사장은 "카드업계에서 원가 분석 통해 적절한 수수료 체계를 만들어 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공청회를 통해 모든 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합의에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를 중심으로 가맹점 수수료를 일반가맹점, 병원 등 공공가맹점, 영세가맹점 등 3가지로 개편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드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A카드사의 경우에는 가맹점 수수료와 관련 가맹점들이 '수수료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예를 들어 휴대폰의 경우 통화시간 설정에 따라 기본료가 달라지는데 이러한 방법을 가맹점 수수료 방식에도 적용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A카드사 고위 관계자는 "업계 차원에서 가맹점 수수료 체계 개편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다만 카드사별로 수수료 방식이 다를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의 마지노선이 1.8%포인트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각론으로 들어갈 경우 논의과정이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율이 1.5~1.8% 정도로 떨어지면 지금 현재 구도에서 많이 벗어난다"며 "타격이 불가피하고 카드사들의 손익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국회에서 요구하는 (여전법 개정안에 대한) 입법취지와 시장원리 존중입장을 견지하며 접근하고 있다"면서 "기본적으로는 정부의 공식적 입장은 수수료 부담율 경감, 가맹점간 격차 축소, 중소가맹점 우대"라고 전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