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단독] 교보생명 지분매각, 국내 사모펀드들도 노린다

기사입력 : 2012년04월18일 16:32

최종수정 : 2012년04월19일 06:48

- 국내 업체 적대적 M&A 불씨 남아

[뉴스핌=노종빈 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의 교보생명 지분 24% 매각 추진과 관련,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외국계 뿐 아니라 국내 사모펀드들도 일부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상당수는 향후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보유 중인 교보생명의 9.9% 지분 매각 절차에도 동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18일 국내 IB업계 고위관계자는 "이번 교보생명 지분 매각에 국내 사모펀드들의 참여도 없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사모펀드의 참여 여부는 향후 교보생명의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과 함께 지분 매각가격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재무적 투자자로서 사모펀드의 지분 참여는 1차적으로는 10% 수준까지 제한될 전망이나, 일거에 24%를 사들이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행 보험업법에 따르면 국내든 국외든 관계없이 사모펀드가 10% 이상 주요주주가 되기 위해서는 추후 금융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에 매각되는 24% 지분을 누군가가 총괄적으로 인수하기 위해서는 금융당국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보험업법 규정상 보험사 대주주로서의 공공성과 적격성 여부를 심사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매각 측에서도 10% 미만 분산 매각 방안과 24% 전체 지분 매각 방안이 동시에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 문제에 정통한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매각에서) 현실적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가격대만 맞으면 지분을 쪼개서 파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내놓은 교보생명 주식 492만주, 지분 24%는 주당 30만원으로 계산하면 대략 1조5000억원 수준의 적지 않은 액수가 된다.

여기에 어떤 형태로든 M&A 프리미엄이 얹혀질 경우 그 가치는 1조 6000억원~1조 8000억원까지도 내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일단 전문가들은 이번 대우인터내셔널 24% 지분과 캠코 9.9% 등 총 34%대 지분을 가져가는 쪽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교보생명 M&A 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이며, 이같은 상황이 가장 설득력 있는 시나리오라고 풀이하고 있다.

한편 교보생명의 기존 주요주주로 이번 매각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던 코세어 코리아 측의 참여 여부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날 교보생명 관계자는 "코세어 측이 참여하지 않았을 것으로 안다"면서 "보험업법 규정상 외국계 사모펀드인 경우 10% 이상 지분을 취득하기는 쉽지 않다"로 잘라 말했다.

따라서 이미 9.8%대 지분을 보유한 코세어가 LOI를 제출했다고 해도 추가적인 지분 인수의 폭은 넓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교보생명에 대한 적대적 M&A 가능성과 관련 "이번 지분 매각은 일부 대주주들의 지분 교체에 불과하다"며 "이번 인수의향서의 제출자들도 대부분 사모펀드로서 회사의 재무적인 측면에 더 관심을 갖고 투자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 사모펀드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기존 주주나 외국계 펀드가 참여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는 상황이다.

한편 매각자문사인 맥쿼리 측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M&A 건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내용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이번 딜은 사적인(private) 거래이기 때문에 시장의 추측성 내용이나 이슈 제기 등에 대해서는 일체 대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