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완만한 상태이며 향후 점진적인 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연준은 추가적인 부양조치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고 기존 통화 정책을 유지키로 했다.
25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현행 연 0~0.25%로 동결하고 2014년말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하며 이같이 진단했다.
연준은 "최근 유가와 가솔린 가격의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으로 그칠 것"이라며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여전히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고용시장과 주택시장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불안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저금리를 장기간 유지하는 데 대해서는 강경파인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만이 반대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